[오늘말씀] 마가복음 13-16장

[13장] 13장에서는 이스라엘의 멸망과 세상 종말에 있을 사건을 복합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의 운명을 예언하신 후 감람산에서 성전을 바라보시면서 마지막 날에 일어날 사건들에 대하여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각처에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고 전쟁과 지진이 일어나고 복음이 만국에 전파되고 해와 달과 별의 권능이 흔들릴 때 인자가 구름 타고 영광 중에 온다고 하십니다.(3-27절). 그리고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구체적인 종말의 때는 알지 못하지만 대략적인 때는 알 수 있을 터이니 깨어 있으라고 경고하십니다(28-37절). 종말에 관한 교훈의 핵심은 종말의 시기와 상태가 아닌 종말에 대한 성도의 자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Q) 종말이 언제 임할지 모른다는 것을 말씀하시며 성도들에게 어떤 자세로 있을 것을 강조하십니까?(33,35,37절)

[14장] 14장은 ‘수난 받는 종’으로서의 예수님의 모습이 부각됩니다. 시간적으로는 수난 주간 중 화요일에서 목요일 사이에 일어난 사건으로 주님은 시편 44편 22절의 ‘도살당할 양’과 같은 취급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의지를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키십니다.

예수님이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 한 여인이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예수의 머리 위에 붓습니다. 제자 중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넘겨주려고 대제사장들에게 가니 그들의 돈을 받는 모습(10-11절)에 이어 예수께서는 예비된 큰 다락방에서 유월절의 만찬 후 제자들에게 자신의 몸과 피를 나누어주십니다(22-26절). 겟세마네 동산에서 마지막까지 자신의 의지를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키는 기도를 드리신 후 잡혀가십니다.

Q) 겟세마네에서의 예수님은 어떤 기도를 드립니까?(36절)

[15장] 예수님의 수난과 죽으심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룟 유다의 배반으로 대제사장에게 잡힌 예수님은 새벽에 빌라도에게로 호송되었습니다. 유대인 공회는 사형을 집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빌라도의 힘을 빌어 예수님을 처형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빌라도로부터 사형 판결을 받으시고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처형되셨습니다.

Q) 예수님의 숨지시는 것을 지켜 본 백부장의 고백은 무엇입니까?

[16장]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무덤에 내려가시고 3일만에 부활하심으로 악이 진리를 제압할 수 없음을 증명하십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모든 인류의 첫 열매로서의 의미를 지닐 뿐만 아니라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우리의 신앙의 모든 근거와 기반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승천에 있습니다. 마가복음은 제자들의 복음 증거 사역으로 끝맺게 되며 이후 전개될 성령의 역사를 암시합니다.

---

201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