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묵상]시간이 모이는 기도(시18:1-50)


"이럴 때에 여호와의 꾸지람과 콧김으로 말미암아 물 밑이 드러나고 

세상의 터가 나타났도다."(18:15) 

기도는 우리 믿는 사람들의 가장 철저한 행위요, 가장 강력한 행위입니다.

기도는 인접한 과거를 인접한 미래의 소켓에 끼워 그 둘을 유연한 유기체로 접합시킵니다.

아멘'이라는 마침 고백은 지금까지 이루신 일들을 한 움큼으로 모아서

이제 막 일어나려는 일들 안에 두는 일입니다.

기도는 지금까지의 과거와 지금부터의 미래를 연결하는 순간이고

감사와 소망이 동시에 만나는 예배당입니다.

오늘은 지난 십 수 년, 사울의 질긴 추격을 끝내시는 날

앞으로 다시 등장할 원수들의 두려움을 흩으시는 날입니다.

더 이상 과거에 묶이지도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도 않는 자유를 맛볼 때

우리는 오늘의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구원의 날은 늘 현재 시제입니다.

오늘 숨쉬고, 오늘 예배하고, 오늘 기도하고 있을 뿐입니다.

구원은 기도를 낳고, 기도는 다시 하나님을 주목하게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께 주목하며,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께 주목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자기애적 결실을 가지고 세상에 흔적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지만

그것은 이제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체는 하나님입니다

과거에 쫓기거나, 미래를 쫓는 일이 방황의 원인입니다

다윗은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그분을 예배하거나 방황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병균목사 『아침묵상』, 시간이 모이는 기도(18:1-50) 中...

(http://becomingchurch.tistory.com/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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