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디] 에스겔46:1-24 「일상의 예배」


13절. 아침마다 일 년 되고 흠 없는 어린 양 한 마리를 번제를 갖추어 나 여호와께 드리고, 또 아침마다… 이같이 아침마다…


1. 흔히 습관적인 믿음은 좋지 않다고 말합니다. 사실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수는 분명 습관을 따라 기도하셨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눅22:39)

2. 그 말 뜻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습관적인 믿음’이란 마음이 전혀 없는 앞뒤가 다른 종교활동(사1:10-15)을 말하는 것일 겁니다.

3. 그렇다면 우리는 교묘한 속임을 당한 겁니다. “습관”이란 말보다는 “위선적인” “마음이 없는”이라는 표현을 써야 합니다.

4. “습관”이라는 말을 너무 부정적으로 사용해서, 하나님의 질서에 의지적 순종을 결단하는 것조차 주저하게 합니다. 경건의 연습이 결여되면 쉽게 방종으로 빠집니다. 

5. 성경은 하나님 백성으로서 사는 삶의 방식에는 ‘습관’이 거의 필수적이라고 가르칩니다. 우리의 자율성보다 하나님의 질서가 더 안전합니다.

6. 하나님의 질서에 일상의 삶의 방식이 조율되지 않으면, 도성 한 가운데 있는 성전은 필요에 따라 찾는 신주단지와 뭐가 다를까요?

7. 새성전의 비전을 보이신 하나님은 백성들의 땅을 구분하여 거룩하다 하시고, 삶의 방식과 하나님을 만나는 방식을 열어주십니다.

8.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약 1,000년전 레위기의 이야기이지만, 전혀 처음 듣는 이야기처럼 다시 반복해 주십니다. 

9. 삶의 방식이어야 합니다. 매일의 경건한 습관과 결단이어야 합니다. 원리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원리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익혀야 하는 것입니다.

10. 매일 드리는 예배, 그것이 번거롭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매번의 온전한 번제 그것이 쉬울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11. 그러나 전혀 새로운 권면처럼, “아침마다… 또 아침마다… 이같이 아침마다…”를 여러 번 강조하고 계십니다. 습관으로 익히라는 말씀입니다.

12. 내 방식이 살아 있으니, 그 분의 방식이 힘든 법입니다. 내 방식을 굴복시키고, 그 분의 방식을 습관화할 때, 그제서야 그 맛을 알게 됩니다. 매일 드리는 아침 번제는 내 것을 포기하는 시간이 아니라, 새 것을 덧입는 시간입니다. 그 분의 질서가 나를 지킵니다.


2016.04.26. 노병균목사 「렉시오디비나」 ‘네가 지키는 언약이 너를 지킨다’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