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디] 마태14.1-12 「두려움의 영에 사로잡힐 때」 2016.02.08

1-2. 그 즈음에, 지역 통치자인 헤롯이 예수에 관한 소문을 들었다. 그는 신하들에게 말했다. "죽은 세례자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그 사람이 능히 기적을 행하는 것이다." [Msg]


1. 봤다고 다 본 것입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마음이 붙든 것만 봅니다. 때론 혼자 상상하고, 혼자 오해한 것을 붙들고 사는 날이 많습니다.

2. 오늘도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잠자리까지 남아있는 장면은 별로 없습니다. 간혹 나에게 불친절했던 그 사람의 얼굴만 계속 남아 있습니다.

3. 헤롯은 지금 헛것을 보고 있습니다. "죽은 세례자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 틀림없다" 죽은 세례자 요한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틀림없다" 확신합니다.

4. "틀림없다. 그래서 그 사람이 능히 기적을 행하는 것이다" 잘못 보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증거입니다. 흉악범보다 확신범의 변화가 더 어려운 일입니다.

5. 믿음은 안목의 변화입니다. 원수는 보고 있는 것조차 잘못 보게 하고, 보통은 보이는 것만 보고, 믿음은 보이는 것 너머를 보게 합니다.

6. 헤롯은 잘못 보고 있습니다. 예수가 세례 요한의 화신이라고 확신합니다. 왜 이런 왜곡이 일어납니까? 두려움과 죄책감에 사로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7. 세례 요한은 헤롯이 죽였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열등감이 그랬습니다. 두려움과 미혹과 실언 그리고 그깟 체면 때문에 그랬습니다. 그것들은 죄의 발자국입니다.

8. 헤롯은 지금 떨고 있습니다. 헤롯은 미숙한 아이와 같습니다. 미숙한 사람이 왕관을 썼으니 더 무겁고 위험합니다.

9. 죄로 인한 각성상태는 용기가 아닙니다. 죄를 부추기는 원수는 벼랑 끝까지만 같이 간 후, 우리를 혼자 밀어 버립니다. 그곳에 서면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10. 아이 헤롯이 그렇게 홀로 남았고, 지금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머무르고 있습니까? 나의 눈은 무엇을 붙잡고 있습니까?

11. 붙잡고 있는 것을 놓을 때, 사실이 보입니다. 오랜 종교적 습관이나, 신학적 편견, 실망스러운 옛 경험 등을 내려놓고 사실을 보아야 합니다.

12. 예수입니다. 단지 그것뿐입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합니다. 사랑이라고 합니다. 돌이키고 믿으면 산다고 합니다. 온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낸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들은 이야기는 그분 단지 예수뿐입니다.


2016. 02. 08. 설날 아침. 노병균 목사 『렉시오디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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