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두고 다시는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세 가지 비전 영상]
(1~3) 주께서 메뚜기를 지으시매(1)
메뚜기 재앙은 ‘창고를 텅 비게 하는 기근’을 뜻합니다. 물질에 몰입된 사람들, 먹고 사는 일이 삶의 전부인 백성들을 흔들어 깨우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들판의 곡식들을 보며 처음에는 감사하지만 그 감정은 몇 달이나 갑니까? 물질에 집착하면 결국 그것의 포로가 됩니다.
(4~6) 불로 징벌하게 하시니(4)
불로 호수와 강물을 마르게 하는 재앙은 온 땅이 가뭄으로 시름한다는 뜻입니다. 자연재해는 하나님의 돌보심과 통치를 필연적인 자연현상으로 치환시키는 이신론적 태도를 흔들어 깨웁니다. 이신론자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인정하되, 삶의 현장에서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이 우선입니다.
(7~9) 다림줄을 가운데 두고(8)
세 번째 보여주시는 비전은 하나님 자신이 다림줄을 들고 쌓아 올린 담벽 옆에 서 계신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뒤틀린 성벽, 위험천만한 성벽을 직접 가늠하시겠다는 뜻입니다. 물질에 대한 탐욕도 위험하고, 지식을 의지하는 교만도 볼썽사납지만, 더 심각한 것은 존재 자체의 뒤틀림입니다.
[뒤틀린 성벽을 헐다]
뒤틀린 성벽은 반드시 허물어야 합니다. 허물지
않으면
결국
스스로
무너지고, 그들이 높이 쌓아 올릴수록 더 심각한 재앙의 도구가 됩니다. 다림줄
비전은
왜
모두
허물고
다시
새롭게
지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죄를 향한 하나님이 분노는 뒤틀린 성벽을 허무듯, 뼈
아픈
고통을
수반하지만, 징계로만 그치지 않고 새롭게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입니다.
2017.11.09.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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