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결혼식을 화려하게 마친 후, 신혼 생활의 단꿈에 젖어 사랑의 밀어를 나누던 신랑과 신부는 얼마 후에 시련을 당하게 됩니다. 신부는 자신의 사랑을 확신한 나머지 잠시 나태와 안일에 빠져 신랑에 대해 무관심하게 되는데 그 결과 신부는 두 번째 꿈을 꾸게 됩니다. 첫 번째 꿈이 밝고 즐겁게 끝난 데 비하여 두 번째 꿈은 고통과 놀라움으로 귀결됩니다(2-9절). 이에 각성한 신부는 다시금 신랑의 훌륭함을 확인하고 첫사랑을 온전히 회복합니다(10-16절).
[6장]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은 정지된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여 온전한 사랑을 형성해 나갑니다. 6장은 사랑이 더욱 견고해지는 아가서의 마지막의 도입부라 할 수 있습니다. 예루살렘 여인들의 질문과 술람미 여인의 대답(1-3절), 신부에 대한 솔로몬의 사랑 고백이 나옵니다(4-9절). 신부의 탁월함에 대한 여인들의 합창에 이어(10절) 신부의 독백(11-12절)과 신부의 춤 솜씨를 구경하고자 희망하는 내용(13-14절)이 이어집니다. 술람미 여인은 자신의 능력과 공로 때문이 아니라 오직 왕의 은혜로 놀라운 신분의 소유자가 됩니다. 이는 우리에게 그리스도로 인하여 값없이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영적 교훈을 주는 것입니다.
[7장] 7장에서는 춤추는 신부의 매혹적인 자태를 매우 적나라하게 묘사하는데, 여기에 나오는 표현은 앞에서 사용했던 것보다 더욱 자극적이고 감각적입니다. 여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구체적으로 표현함으로 더욱 지순한 사랑을 부각시키려고 합니다. 육체의 아름다움에 대한 세밀한 찬사를 통해 신부의 고귀한 인격을 상징적으로 드러내 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의 신부 예찬(1-9절), 신부의 성숙한 사랑(10-13절)이 기록됩니다.
[8장] 8장에서는 두 사람의 더욱 성숙한 사랑과 완전한 부부애가 소박한 시골을 배경으로 극적으로 펼쳐집니다. 신부는 춤을 계기로 더욱 자신을 깊이 사랑하게 된 신랑을 자기 고향으로 초청하여 두 사람은 술람미 여인의 고향인 수넴에 도착하였고(1-5절),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은 완전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6-7절). 신부는 자신의 사랑을 오누이 관계의 사랑과 비교하여 말하게 되었고, 그들의 관심은 친족들에게로까지 확대됩니다(8-10절). 결혼한 부부의 온전한 사랑의 모델을 제시해 주며, 더 나아가 그리스도와 성도의 완전한 사랑을 예표한다고 합니다.
2018.12.29 Just Reading!
'성경통독 > 오늘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말씀] 창세기 4-7장 (0) | 2019.01.02 |
---|---|
[오늘말씀] 창세기 1-3장 (0) | 2019.01.01 |
[오늘말씀] 아가서 1-4장 (0) | 2018.12.28 |
[오늘말씀] 전도서 7-12장 (0) | 2018.12.27 |
[오늘말씀] 전도서 1-6장 (0) | 2018.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