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센터처치

■ 도시 한복판에서, 오직 복음으로 교회가 되자<센터처치>

팀 켈러

두란노


우리는 교회를 다니지만교회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선뜻 대답 하지는 못합니다. 솔직히 교회가 무엇인지 모른 채 교회를 다니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센터처치>는 교회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론적이면서도 실제적인 답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무엇인지에 대한 대부분의 책들이 예배 형식이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반면 팀 켈러의 <센터처치>는 교회가 무엇이고, 교회를 이루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내용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센터처치>의 저자인 팀 켈러 목사님은 현재 미국의 가장 주목 받는 복음주의 사역자 중 한 사람으로 뉴욕의 맨해튼에서리디머 처치를 개척해 건강한 교회로 성장시켰고, 교회개척 네트워크인리디머 씨티 투 씨티’(Redeemer City to City)를 세워 전 세계적으로 200여 개의 새 교회를 세웠습니다. 여기서뉴욕’ ‘맨해튼한가운데에 교회가 세워졌다는 것 또한 책을 읽는 동안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입니다. 도시 한가운데서 교회를 이루어가는 것은 다른 어떤 프로그램도 아닌, 너무 현실에 치우친 복음의 상황화도 아닌 오직복음 중심적 부흥을 준비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책에서는 어떤 방법의 사역들을 사용했느냐가 아니라, 그 방법들에 도달하기 위해서 어떻게 했는가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팀 켈러 목사가 뉴욕 한복판에서 목회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복음의 본질과 적용 그리고 뉴욕의 문화에 대해 상당한 시간 동안 고민하고 연구한 것에 대한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 <센터처치>는 전체적으로 복음에 대한 확고한 이해, 그러면서도 문화에 대한 열린 태도, 교회의 선교적 사명에 대한 자각, 역동적인 사역을 감당하기 위한 적절한 조직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교회가 직면하는 많은 고민이 담겨있습니다.

  도시 한가운데서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이 아닌 복음은 무엇이며, 어떻게 이 복음을 현대인의 마음에 다가오도록 제시할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문화는 어떤 모습이며, 우리는 문화에 어떻게 연결되고 어떻게 대항하면서 소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우리는 어디에(도심, 외곽, 신도시, 시골 등) 있으며 공공 영역과 문화생산에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그리스도인이 참여할 것인가를 살펴보아야 하고 교회 안의 다양한 사역들(말씀, 봉사, 공동체, 교육 등)에 어떻게 상호 연결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기독교의 진리를 세상에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보라고 도전합니다.

800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을 인내심을 갖고 읽다 보면 교회만 다니는 것 이전에 교회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더 나아가 우리가 먼저교회됨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 교회됨에 대한 답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건강한 교회는 상당한 양의 시간과 돈을 희생하는 소수의 영웅을 통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철저한 개인적 회심을 경험함으로 교회된 신자들의 영적 성장을 통해서 형성되고 성장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글|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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