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디] 마태21:12-22 『둘째 날, 내 집이 도둑 맞았다』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개역개정]


1. 이런 사람은 없었습니다. 본 적도 없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켜 내 집이라고 말합니다.

2. 던져지는 의자, 엎어지는 가판대, 도망가는 양들과 비둘기들, 한 톤 높아진 예수의 목소리와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에 관심 두지 않던 말입니다. ‘내 집이다.’

3. ‘내 집이기 때문에 분노할 수 있고, 도둑이라 소리칠 수 있습니다. 다른 집에서 이러면 행패지만, 내 집이기에 의분입니다. ‘내 집이 한 단어가 이 혼돈의 시금석입니다.

4. 맹인, 저는 사람 그리고 어린아이들은 이 집에서 환영을 받습니다. 예수께 나온 모든 이들은 환영과 고침을 받습니다.

5. 쫓겨나는 도둑들과 환영 받는 사람들의 차이는 뭘까요? 집 주인을 아는 것과 모르는 차이입니다. 바로 집주인과의 관계입니다.

6. 도둑들은 집이나 주인에게 관심 없습니다. 자기 목적 밖에 없습니다. 이익을 위해 집은 수단이 되고, 집 주인은 거추장스러운 존재입니다.

7. 환자들과 어린아이들은 집과 주인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곤고한 것은 매한가지여도, 그들은 집을 도구로 삼는 것이 아니라, 집 주인을 의지합니다.

8. 기도는 집 주인을 만나고, 대화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그곳에기도하는 집이라는 문패를 달아 두신 것입니다.

9. 그분은 우리에게 성전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그저 기도하는 작은 곳을 주셨죠. 당신과 대화를 원할 때, 언제든 누구든 만나는 그곳, 그곳을 사람들이 성전이라 불렀을 뿐입니다.

10. 마지막 일주일의 둘째 날, 우리의 시간으로는 주일아침, 예수는 오랫동안 방치된 자기 집을 방문하셔서 삐뚤어진 명패를 고쳐 달고, 도둑들을 소리쳐 내쫓고 있습니다.

11. 그리고 정확히 일주일 후, 그 날 예수는 부활하셨습니다. 세상에서 주인 행세하던 큰 도둑 사망을 향해 호통치신 겁니다. 그 날 사망이 쫓김을 받았습니다.

12. 그 예수는 이제 우리를 향해너는 내 것이라 부릅니다. 그는 우리 삶 안에서만나자하십니다. 그리고 그 만남이 이뤄지는 엉망진창의 우리 삶을성전이라고 부르십니다. 그분에게 내 삶은 이제내 것입니다. 이제 다른 것이 주인 행세를 하면 다 도둑입니다.


2016. 02. 26. 노병균 목사 『렉시오디비나』너의 삶을 이제 내 집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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