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베드로후서 3:10-18 「New Thing」

13절. 우리는 다른 길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새 하늘과 새 땅, 의로 뒤덮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맞이할 것입니다.[Msg]


1. 요즘 세대가 느끼는 절망감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전보다 더 풍요롭고, 더 세련되고, 더 많은 것을 가졌는데, 왜 더 허전할까요?

2. 어른들은 이 세대가 더 나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채근하지만, 지금 누리고 있는 것으로는 채울 수 없는 더 중요한 것을 잃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3. 우리가 잃은 것은 무엇입니까? 요즘 시대에 찾기 어려운 것은 용기나 만족감이 아니라, 희망입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에 대한 기대를 잃었습니다.

4. 어른들이 더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어제보다 오늘이 그리고 오늘보다 내일 더 나을 것이라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5. 다음 세대가 느끼는 불안은 이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어른들 세대보다 더 나을 것인가? 내일이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인가? 하는 불안감입니다. 

6. 잠깐 멈추고, 생각해 봐야 합니다. 과연 우리의 삶은 막연하기만 합니까? 시간은 어디서 시작되어, 어디로 흘러 갑니까? 우리 삶의 시공간적 좌표는 무엇입니까?

7. 세상의 시간은 반복된 순환운동이 아닙니다. 의미 없는 생멸이 반복되는 진자운동도 아닙니다. 정말 그렇다면, 이처럼 허무한 일이 또 없습니다.

8.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성경은 이를 종말론적 태도라고 말합니다. 참으로 종말론적 복음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사실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9. 종말론적 시간관이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까? 오해입니다. 끝이 없다는 막연함이 오히려 내일의 의미도 사라지게 합니다. 

10. 끝이 있다는 생각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 없는 시간들의 반복이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무가치하게 하는 것입니다.

11. 성경은 분명히 끝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 날은 모든 것을 분명히 아는 날이고, 우리의 근원이 새롭게 되는 날이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되는 날입니다. 

12. 새로운 날이 있습니다. 약속이 없는 사람들처럼 불안해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그 날을 알고 소망하는 사람들입니다.


2016.05.16.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그날이 오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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