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스가랴3:1-10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3-4.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있는지라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자들에게 명령하사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1. 봄이 왔다 하는데, 봄이 같지 않습니다. 들에 꽃과 풀이 없는 까닭입니다. 변화가 전혀 없는 땅에서 봄의 계절을 보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2. 만리 길을 걸어 약속의 땅으로 돌아 왔지만, 우리 생각과 너무 다릅니다. 여전히 황폐하고, 여전히 엉망진창입니다. 약속의 땅이 아니라, 야속한 땅입니다.

3. 주변을 둘러보니, 돌아오는 여정에 지친 사람들, 성전 일에 탈진한 사람들, 얽힌 관계 때문에 피곤한 사람들이 둘이 아닙니다.

4. 이렇다면 시온과 바벨론이 뭐가 다릅니까? 이곳이나 저곳이다 같은 곳이라고 냉소하고 시온 안에서 바벨론 노예처럼 수도 있습니다.

5. 이럴 , 백성에겐 묵시가 필요하고 언약이 필요합니다. 묵시와 언약은 환경에 따라 변하는 온도계가 아니라, 환경을 변화시키는 온도 조절계입니다.

6. 때론 변화 없는 땅에서 먼저 봄을 살아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환경은 언약보다 느립니다. 언약이 먼저 오고 삶이 뒤따릅니다.

7. 하나님께서 묵시 가운데 보여 백성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이제 불에서 꺼낸 검게 그슬린 나무와 같습니다. 타다 번제의 화목(火木)입니다.

8. 습관이 남아 있고, 지치고 피곤하고 탈진한 모습입니다. 제사장은 형편이 좋습니까? 아닙니다. 더러운 옷을 입고 있습니다.

9. 모든 것이 부족이고, 부조화입니다. 하지만 우리는지금 사는 것이 아니라, ‘언약 사는 사람들입니다. ‘어제 뒤로하고내일 향하는 사람들입니다.

10. 모습 그대로, 언약을 주시고 우리를 이곳에 부르신 앞에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상은 그분의 얼굴에서만 드러납니다.

11. 원수가 말의 창과 혀의 채찍으로 치려 것입니다. 쑥덕거리고, 힐끗 흘겨보고, 거짓말을 쏟아낼 것입니다. 정신을 차리십시오. 분을 향한 초점을 잃어서는 됩니다. 

12. 비록 그슬린 나무와 같아도, 더러운 옷을 입고서도 앞에 서있기에 이제 분의 일이 시작됩니다. 누가 뭐래도 3월은 봄입니다. 아직 꽃이 피지 않고, 풀이 나지 않았어도 말입니다. 봄으로 정하신 분의 언약 위에 서십시오. 때가 차면 꽃은 피고 풀이 돋습니다.


2016.05.19. 노병균목사 『아침묵상』시온의 딸들아. 춥지만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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