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맺는 성경통독 TIP_8] 거룩한 상상력을 맛보라!

1. 오늘은 다소 심미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바로 ‘공명(共鳴, resonance)’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성경통독의 깊은 맛은 ‘공명’을 경험할 때, 더 풍성해 집니다. 

공명이란, 내가 성경 이야기 안으로 들어가는 경험이고, 

성경의 메시지가 내 영혼에 직접 울림으로 찾아오는 말씀체험입니다.


2. 선입견을 경계하십시오. 

이것은 난해하고 어려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공명은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일입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아내의 마음, 영화를 보며 그 이야기 속에 몰입되는 경험, 

음악을 들으며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감동이 ‘말씀 공명’과 유사한 경험들입니다. 


3. 영화나 음악, 타인의 감정은 그렇다 해도 

‘말씀 공명’은 보다 높은 차원의 이야기라고 주장한다면 저는 도무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말씀에 공명하는 일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말씀을 읽을 때 모든 감각을 다 열어 놓으십시오. 그 이야기 속으로 주저 없이 들어가 보십시오.


4. 하나님은 선지자들에게 이 감각을 열어 주셨습니다. 

구약학자 월터 부르그만은 선지자들의 말씀 경험을 ‘예언자적 상상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복음서를 읽을 때, 예수님의 얼굴을 떠올려 보십시오. 

해질녘의 어스름한 푸른빛을 상상해보시고, 예수님의 말씀을 감정을 담아 읽어 보십시오.


5. 아브람이 부름 받을 때, 그 심정은 어땠을까요? 

그와 함께 모리아 산에 올라가 보십시오. 여호수아의 떨리는 손을 잡아 보시고, 

예레미야의 눈물의 밤을 창 밖에서 바라보십시오. 

예수께서 수가성 여인을 만날 때, 그 옆에 서 보시고, 

그분의 산상설교는 동산에 함께 앉아 들어 보십시오. 


성경 말씀 안에서 거룩한 상상력을 맛보십시오.



오늘도 역동하는 말씀의 역사에 거룩한 상상력으로 동참하는 자매, 형제들에게... 

노병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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