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마태25:1-13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십시오」

2-4절.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똑똑했다. 미련한 처녀들은 여분의 기름 없이 등잔만 가져갔다. 똑똑한 처녀들은 등잔에 넣을 기름을 병에 담아 가져갔다. [M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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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불을 켜고 신랑을 기다리는 길잡이 처녀들의 모습 속에 하나님 나라의 원리가 있습니다.

2. 예상된 시간에 신랑이 오지 않았습니다. 약속한 시간이 아니라 예상된 시간입니다. 누가 예상한 것입니까? 사람들입니다.

3. 섣부른 예상은 마음을 변덕스럽게 합니다. 힘껏 당긴 고무줄이 느슨해지듯, 모든 처녀들이 졸고 맙니다. 이게 우리의 모습입니다.

4. 한 밤중에 소리가 들립니다. “그가 왔다. 모두 맞이해라” 이렇게 갑작스럽게 온다는 것이 약속이었습니다. 예상이 아니라, 약속이 중요합니다.

5. 모두 등불을 들었습니다. 등잔도 없이 나가는 길잡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불이 꺼져가는 다섯 길잡이 처녀는 당황합니다. 여분의 기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6. 이것이 이야기의 결론입니다. 여분의 기름이 준비된 길잡이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잔치에 들어갔고, 미쳐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닫힌 문 앞에 서 있습니다.

7. 이 단순한 비교 이야기의 분기점은 무엇입니까? “여분의 기름”입니다. 차이는 ‘여분의 기름이 있느냐’에서 갈립니다.

8. 성경의 그림언어에서 기름은 무엇을 표상합니까? “성령”입니다. 여분의 기름이란 성령의 충만으로 이해해도 무리가 아닙니다.

9. 등을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관건은 여분의 기름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성령으로 충만’ 하라고 당부하십니다.

10. 열심이 없는 종교인은 없습니다. 들은 바가 없는 회심자도 없습니다. 깨달음이 없는 선행도 없구요. 그런데 문제는 여분의 기름입니다.

11. 여분의 기름이 없으면, 내 수준의 시간이 지나면 곧 꺼져 버립니다. 내가 예상한 시간이 아니라, 그분이 정한 시간까지 켜져 있어야 합니다.

12. 관건은 여분의 기름입니다. 바닥을 긁는 하루치의 인생이 아니라, 흘러 넘치는 충만을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는 이렇게 반문합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너희가 구할 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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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2. 조정민 목사와 『함께 울린 아침』 ‘변덕스러운 너의 불꽃, 여분의 기름이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