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디] 마태25.31-46 「두 갈래 길」

32-33.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여 양은 자기 오른편에, 염소는 자기 왼편에 두는 것처럼 사람들을 구분할 것이다.


1. 열 처녀들 이야기, 달란트를 받은 종들의 이야기 그리고 오늘 양과 염소의 이야기는 결국 갈림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2. 매 순간 우리는 갈림길에 섭니다. 갈림길을 잊다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이 그려집니다. 그렇게 삶은 늘 갈림길입니다.

3. 순간마다 내가 선택하고, 지난 선택들은 다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만, 결국 그렇게 걸어간 길들이 자신의 얼굴로 남는 법입니다.

4. 갈림길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마지막 갈림길에 서는 날이 있고, 그 날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을 받습니다.

5. 오늘 예수의 이야기는 바로 그 순간을 보여 줍니다.

6. 예수는 세상의 종말에, 모든 천사들과 함께 모든 민족을 구분하는 때가 있다 합니다. 이 순간도 두 갈림 밖에 없습니다. 양의 자리와 염소의 자리입니다.

7. 어떤 자리입니까? 하나는 삶의 갈림에서 늘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없던 길을 걸었던 사람입니다.

8. 그럼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습니까? 보잘 것 없는 사람들 속에 하나님이 계셨다 합니다. 실은 그 작은 자 가운데 하나였다 합니다.

9. 기준은 이것입니다. 작은 자들과 함께 한 순간들, 곧 그들이 주릴 때, 목마를 때, 헐벗었을 때, 병들었을 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입니다.

10. 하나님이 제시한 그 목록에는 우리가 교회에서 늘 해왔던 일들이 안 보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일 속에 감춰진 동기를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1. 누구도 자신의 인생을 함부로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침에 화장을 하고, 머리를 다듬듯 선택의 마디마다 신중하고 최선의 선택을 합니다.

12. 그런데 모든 선택에 감춰진 동기, ‘작은 자들과 함께 있는 하나님을 위하여라는 잃어 버리면, 지금 다른 길로 가고 있을 수 있습니다.


2016.03.15. 노병균 목사 『렉시오디비나』예수, 갈림의 이정표로 말을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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