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묵상] 버림받은 자의 기도(시22:1-21)


성경은 고난의 시간을 광야로 비유합니다. 

광야는 아무 것도 없는 빈 공간이 아니라, 한 가지가 선명해 지는 공간입니다.

기도야말로 광야학교의 공식 언어입니다.

마치 버림받은 자와 같은 마음으로 드리는 광야의 기도는 

불신앙의 신음이 아니라, 믿음의 몸짓입니다.

죽음의 신음이 아니라, 생명의 사인(sign)입니다. 

과거 나를 둘러 싸고 있던 모든 거짓의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입니다.

광야는 내가 아무 것도 아닌 자라는 사실을 깨닫는 곳입니다. 

내가 우상숭배자였음이 폭로되는 곳입니다.

광야를 산다는 것은 광야를 통과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광야를 지나며 우리는 광야가 되는 것입니다.

버림받은 자의 기도는 예수의 기도입니다. 

예수는 이 기도를 본인의 기도로 삼았습니다. 

내 삶을 이 기도에 올려 드릴 때, 우리는 그 산 위에서 예수를 만납니다.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버림받은 자의 기도' 中...

(http://becomingchurch.tistory.com/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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