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빌레몬서 1:1~25 「과분한 사랑」

15 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것은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두게 함이리니


[사랑했고, 하며, 하길]

(1~7)우리의 사랑을 받은 빌레몬에게’(1)

바울과 디모데 그리고 빌레몬을 잇는 것은 사랑의 줄기입니다. 사역이나 소속, 여러 인연이 우리를 묶어두지 못합니다. 사랑은 단순한 마음의 이끌림이 아니라, 생명 줄기의 흐름이지요. 시내와 골짝 강물이 서로 잇대어 흐르듯 사랑만이 우리를 함께하게 합니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사랑이 전부터 우리에게 흐르고 있습니다.

(8~16) 승낙이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길’(14)

사랑은 우리에게서 것이 아닙니다. 깊은 곳에서 솟은 샘물이고, 높은 곳에서 내린 물줄기와 같습니다. 바울과 빌레몬 사이에 사랑이 흐르기에, 명령하지도 않고 주장하지도 않습니다. 사랑하기에 뜻을 구하고, 뜻에 따릅니다. 사랑이 지금도 우리에게 흐릅니다.

(17~25)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 하고’(20)

위로부터 사랑의 강줄기는 누구도 가두어 두지 못합니다. 흐르고 흘러 닿는 곳마다 살아나게 합니다. 예로부터 주신 사랑의 줄기는 오늘을 감사와 만족으로 채우고, 내일의 기쁨을 기대하게 합니다. 오네시모를 만나 바울은 뜻밖의 사랑에 감사하고, 흘러 보낸 빌레몬은 묶이지 않은 자유로 감사합니다. 모든 묶인 것을 푸는 사랑은 내일도 흘러 닿을 것입니다.

 

[사랑하기에 자유합니다]

사람은사랑속에 있을 진정한 사람이라 있습니다. 관계도 그렇습니다. 사랑의 줄기가 없는 관계는 거래이거나 얽힘일 뿐입니다. 얼마나 많은 거래와 얽힘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까? 사랑이 아니고선 바울과 빌레몬도, 우리와 모두도, 나와 당신과의 관계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2017.11.15.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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