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디] 마태18:12-35 「권면하고, 기도하고, 용서하라」

19.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 예수의 가르침이 어렵습니까? 아닙니다. 생각이 복잡하고, 붙들고 있는 것이 많아 어렵습니다. 편지가 도착했는데, 이미 양손에 많은 것이 들려 있는 것과 같습니다. 먼저 내려 놓고, 꺼내 읽으면 됩니다.

2. 오늘의 가르침도 명료합니다. 잘못을 범한 형제를 권면하고, 함께 모여 맺히지 않도록 기도하고,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을 용서하라는 말씀입니다.

3. 잘못을 행한 형제를 권면하라는 말씀은 그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먼저 하신 당부입니다. 물레 위의 진흙이 아직 무르듯, 교회는 엉망진창일 때가 많습니다.

4. 그릇을 빚기 위해 물레를 돌릴 때, 진흙이 튀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관계의 앞치마를 둘렀어도, 늘 깨끗할 수는 없습니다.

5 예수의 말씀은 단순합니다. 먼저 홀로 권면하고, 이후 몇 명이 함께, 다시 교회가 권하고 그래도 듣지 않는다면, 복음이 다시 필요한 처음 사람처럼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6. 고발과 험담은 쉽습니다. 인격적 대면이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권면에는 사랑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권면은 수고로운 인내의 실천입니다.

7. 사랑이 없으면 권면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권하는 나도 늘 주의해야 합니다. 마음에 판단과 맺히는 것이 없는지 늘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8. 기도는 우리를 도와 줍니다. 우리가 기도생활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기도가 우리를 지킵니다. 함께 모여 간구할 때, 맺힌 것들이 풀립니다.

9. 예수의 이어지는 가르침도 명료합니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결국 용서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하기 쉽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용서라는 말은갚는다는 뜻인데, 잔고가 없으면 갚고 싶어도 갚을 능력이 없습니다.

10. 예수의 그림이야기(비유)는 그 용서의 원리를 잘 설명해 줍니다. ‘용서 받고, 용서 하는원리입니다. 먼저 받아야 갚을 수 있습니다.

11. 백신은 먼저 아파 본 사람을 통해 만들어 집니다. 내가 먼저 빚진 사람이었고, 먼저 용서 받았으니, 다시 용서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백신 되면 아픈 사람이 치유됩니다.

12. 예수는 분노의 아우성이 가득 찬 세상에서 우리가용서의 백신이 되길 바랍니다. 구원이란 이 파산된 세상에당신도 용서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굿-뉴스입니다.


2016. 02. 19. 노병균 목사 『렉시오디비나』마지막 고난을 앞두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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