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이사야 37:1~20 「위기의 때 앉을 자리」

20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원하사 천하 만국이 주만이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옵소서 하니라 [PT]


[히스기야의 탄원]

(1~4) 대표단이 전해준 랍사게의 협박을 듣자, 히스기야는 굵은 베옷을 입고 하나님의 성전으로 들어갑니다. 홀로 하나님 앞에서 서는 순간 그는 이사야에게 중보기도 요청도 잊지 않습니다.

(5~7) 이사야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응답은두려워하지 말라”(6)였습니다. 거친 말로 능욕하던 사람들이 아침안개처럼 돌아갈 것이고, 그곳에서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을 들려줍니다.

[ 번째 협박]

(8~13) 이처럼 결론은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에 이르기 현실은 절망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앗수르가 물러가리라는 사실을 미리 들었지만, 오늘 성문 밖에 있던 원수들은 격렬하게 위협하고, 지금이라도 들어올 것처럼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히스기야의 기도]

(14~20)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사실과 오늘의 현실이 다를 때가 많습니다. 어쩌면 이것은 당연합니다. 오늘의 현실의 안개가 걷힌 후에 비로소 사실이 다가옵니다. 여전히 변함없는 현실의 위협 앞에서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기도는 오늘의 고난을 건너는 징검다리이고, 현실의 도전을 견디고 넘어서는 능력입니다.

 

[엎드려야 ]

말은 물과 같습니다. 양도 중요하고 질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입니다. 흘러야 곳에 흘러야 하고, 필요한 곳에 닿아야 합니다.

말도 그렇습니다. 말해야 사람에게 말해야지, 잘못 흐르면 설화(舌禍) 됩니다. 히스기야는 위기 속에서 하나님 앞에 엎드립니다.

사람들과 상의하기 앞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수가 길이었습니다. 말하지 않으면 자기의 문제이지만, 아버지께 말하면 아버지의 문제가 되는 법입니다.

문제는 말하면 되는 사람에게 말해 발생하고, 말해야 하는 분께 말하지 않아 깊어 집니다


2017.10.13.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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