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이사야 39:1~8 「기쁨, 과시, 착각, 교만」

2 히스기야는 사신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그는 그들에게 왕궁 내부를 구경시켜 주면서, 자기가 가진 보물들을 전부 자랑 삼아 보이며 우쭐거렸다. 자기 왕궁이나 나라 안에 있는 가운데 히스기야가 그들에게 보여주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Msg]


[바벨론 사신의 방문]

(1~2) 아직 도시국가였던 바벨론의 , 므로닥발라단은 외교에 능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히스기야의 소식을 듣고 서쪽 변방에 있는 유다까지 사신을 보내 히스기야를 위로하고 관계를 돈독하게 합니다.

(3~4) 문제는 히스기야의 반응입니다. 그는 사신들에게 왕궁의 수장고를 열어 모든 것을 보여 줍니다. 과시하고 싶고 매력적인 나라로 봐주길 바랬던 모양입니다. 어떻게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인다면, 바벨론이 유다를 대단하게 것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행동이야말로 미련하기 짝이 없고, 오히려 화를 불러 오는 전조가 것이라고 책망합니다.

(5~8) 역사의 실수가 반복되는 것을 보면 역설적입니다. 선대왕 아하스는 앗수르에게 도움을 청했다가 나중에 나라에 짓밟히게 되었는데, 아들 히스기야 역시 바벨론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원했지만 결국에는 나라에 의해서 멸망하게 됩니다. 누구를 의지하고,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까? 은혜를 망각하는 것과 존재의 근거를 착각하는 것은 우리의 고질병입니다.

 

[옷걸이]

세탁소에 들어온 옷걸이한테

옷걸이가 마디 하였습니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 신분인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정채봉 선생님의 짧은 글입니다. 히스기야와 우리에게 필요한 글입니다

그런즉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


2017.10.18.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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