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시편 50:1~23 「참 예배를 갈망하는 기도」

12 설사 내가 굶주린다 한들 너희에게 손을 벌리겠느냐? 우주와 거기 가득한 것이 것임을 정녕 모른단 말이냐? [PT]


[우주를 조성하신 하나님]

(1~3) 천문학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해가 뜨고 해가 지는 모습을 보며 조물주를 생각하게 됩니다. 정교하고 광활한 우주를 보고도모든 것이 우연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봄바람에서 하나님의 기운을 느끼고, 산과 골짜기에서 하나님의 지문을 봅니다.

(4~6) 우주를 조성하신 하나님은 힘이나 법칙으로 존재하는 비인격적 존재가 아닙니다. 광활한 우주를 조성하신 솜씨만큼이나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세상의 일들에 관여하십니다. 그분은 창조된 만물들과 소통하시며 돌보시고,(5) 어그러진 것을 바로잡는 심판대에도 앉으십니다.(6)

[불협화음]

(7~15) 그런데 이스라엘. 무엇보다, 누구보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이스라엘. 가히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그대들이여. 하나님은 농락한 누구입니까? 하나님을 업신여긴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다름 아닌 사랑 받은 그대들입니다.

(16~21) 그러므로 이제 아들이라는 이름보다 악인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그대들이여. 지난 모든 행위를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서야 합니다. 그분 앞에서 감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분께서 눈을 드시는 모든 의도와 속마음이 낱낱이 드러날 것입니다.

(22~23) 하나님을 무시한 그대들이여. 이제 돌아와야 합니다. 세상에서 도와줄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세상에서 우리가 숨을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돌이켜 감사하는 마음으로 옷을 입고 그분 앞에 서는 것이 예배입니다. 그때 우리는 맞아주시는 주님을 만날 있습니다.

 

[ 예배는…]

아삽은 예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든 성전이나 기물들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우스운 일입니다. 우리가 드리는 양과 염소를 대단한 헌신으로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것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떼어 내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우주의 모든 것과 안에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니, 그분께 아쉬운 것은 없습니다. 예배는 예물과 행위가 거래되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올려 드리는 시간입니다. 예배는 거래가 아닙니다. 예배는 감사와 사랑의 입맞춤입니다.


2017.10.19.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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