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8. 09:16 묵상/짧은묵상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주재심이로다"(시22:28)기도는 나 개인만의 행동이 아닙니다. 기도는 성령과 함께하는 역사입니다.기도는 한 개인의 골방에서 시작되지만, 결국 공동체로 흘러 갑니다.기도가 성숙하게 피어나는 순간은 개인의 관심사를 넘어 자신의 기도가 공동체 안에서 통합되는 순간입니다.기도는 우리를 하나님의 뜻으로 데려갑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일에 동참합니다.결국 모든 기도는 끝까지 가면 찬양이 됩니다. 내 문제에서 시작했지만, 모든 기도는 결국 찬양의 문턱을 넘습니다.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기도의 삼각구도' 中...(http://becomingchurch.tistory.com/485)설교(https://vimeo.com/193961342)
2017. 4. 15. 07:56 묵상/짧은묵상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시11:1)'‘피하다’라는 뜻은 삶의 터가 계속 머물 수 없는 상태, 붕괴되었다는 뜻입니다. 상황이 흔들렸거나, 관계가 흔들린 것입니다.모든 것이 흔들리는 상황은 오히려 요동이 없는 반석이 어디였는지를 확인시켜 줍니다. 이제라도 아는 자가 복되고, 그곳으로 피하는 사람은 흔들림이 없습니다.문제가 드러나는 것은 주권자가 보고 계시다는 반증입니다. 감추고 덮어두는 것이 평화는 아닙니다. 곧 썩어 그 냄새를 숨길 수 없습니다.하나님은 감찰하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시간과 삶의 터를 나 몰라라 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쟁기가 부러지는 일을 통해서 깊게 박혀있던 돌짝을 알게 하십니다.감찰하신다는 것은 치료와 회복의 시작임을 알기에 희망을 노래합니다.하나님의 얼굴을 볼 때, 모든 시간이..
2017. 4. 12. 07:53 묵상/짧은묵상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시27:14)"성도의 삶은 고난의 무풍지대가 아닙니다. 늘 믿음 안에 살고 싶지만, 여지없이 찾아오는 고난에 회의가 밀려오기도 합니다.믿음의 사람들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삶이 아니라, 믿음으로 환경을 해석해 냅니다.현실과 하나님 사이의 경계선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의 문을 통해 현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할지라도’는 믿음의 관문입니다.경계선이라는 공간은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우리는 힘있게 나갈 때도 있지만, 멈추어 설 때도 있습니다.고난이라는 급한 물살을 만날 때 우리 영혼은 깊어지고, 기다림이라는 순명을 요구하실 때 우리 영혼의 강폭은 넓어집니다. 경계선에서, 믿음은 세상을 여는 문, 기도는 하늘을 향하는 창입니다.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경계선에서 드리는 기도' 中...
2017. 4. 8. 08:23 묵상/짧은묵상
우리의 삶은 성경의 배경이고, 신문의 기사들은 성경의 각주입니다.우리의 좌충우돌 실수들과 악인들의 요란함이 성경의 반대가 아닙니다우리에게 세상의 참 의미를 가장 정확히 일러 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세상과 그 속에 있는 악은 일관됩니다. 줄곧 요란했고, 줄곧 이기적이었고, 변함없이 곧 망할 것같이 포기하게 합니다.악의 일관됨 속에서 하나님도 꾸준합니다. 끝까지 붙드셨고, 끝까지 사랑하셨고, 포기하지 않고 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길을 구하는 기도'中...(http://becomingchurch.tistory.com/505)
2017. 4. 6. 09:26 묵상/짧은묵상
성경은 고난의 시간을 광야로 비유합니다. 광야는 아무 것도 없는 빈 공간이 아니라, 한 가지가 선명해 지는 공간입니다.기도야말로 광야학교의 공식 언어입니다.마치 버림받은 자와 같은 마음으로 드리는 광야의 기도는 불신앙의 신음이 아니라, 믿음의 몸짓입니다.죽음의 신음이 아니라, 생명의 사인(sign)입니다. 과거 나를 둘러 싸고 있던 모든 거짓의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입니다.광야는 내가 아무 것도 아닌 자라는 사실을 깨닫는 곳입니다. 내가 우상숭배자였음이 폭로되는 곳입니다.광야를 산다는 것은 광야를 통과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광야를 지나며 우리는 광야가 되는 것입니다.버림받은 자의 기도는 예수의 기도입니다. 예수는 이 기도를 본인의 기도로 삼았습니다. 내 삶을 이 기도에 올려 드릴 때, 우리는 그 산 위에서..
2017. 4. 1. 07:25 묵상/짧은묵상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이 다윗의 첫 기도는 참된 것을 맛본 사람의 갈망입니다.갈망은 텅빈 울림이 아닙니다. 갈망은 살아 있다는 증거이고, 회복의 출발선입니다.시편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치되 절대 우리를 혼자 두지 않습니다. 시편은 우리의 모든 기도를 예배로 인도합니다.예배는 우리가 무언가 하나님께 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뭔가 하시도록 삶이라는 재료들을 내드리는 것입니다.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자신의 삶을 하나님의 손길 위에 고스란히 내어 드리는 사람입니다.감출 것도, 변명할 것도, 버릴 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그의 손에 올려 드릴 뿐입니다.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갈망하는 기도' 中...(http://becomingchurch.tistory.com/489)
2017. 3. 31. 11:48 묵상/짧은묵상
성도의 삶은 고난의 무풍지대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현실과 하나님 사이의 경계선에서 믿음의 문을 통해 현실 안으로 들어갑니다. 경계선이라는 공간은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우리는 힘있게 나갈 때도 있지만, 멈추어 설 때도 있습니다. 고난이라는 급한 물살을 만날 때 우리 영혼은 깊어지고, 기다림이라는 순명을 요구하실 때 우리 영혼의 강폭을 넓히십니다. 경계선에서 믿음은 세상을 여는 문, 기도는 하늘을 향하는 창입니다.펼쳐진 말씀은 온전하여 우리 삶의 회복을 말하고, 지혜가 어디에서 오는지 증거합니다.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말씀을 사모하는 기도'中... (http://becomingchurch.tistory.com/462)
2017. 3. 29. 07:47 묵상/짧은묵상
"기도는 수려한 문장으로 다듬어 낸 문학 작품보다는탄식들을 단어로, 절망을 문장 부호로 삼습니다.기도는 그냥 그렇게 그분 앞에 서는 일입니다.주님 앞에 설 때, 우리는 그분의 음성을 듣습니다.기도로 우리는 하나님의 세계에 들어갑니다. 울더라도 발을 내딛습니다.그리고 우리는 듣습니다. 우리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 알기 위해서 귀를 기울입니다."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당신 앞에서 울다' 中...(http://becomingchurch.tistory.com/457)
2017. 3. 22. 07:46 묵상/짧은묵상
"수고로운 헛손질을 멈추고, 이제 차분히 어두움 한복판에 섭니다. 이 어둠 속에 함께 계신 하나님 곁에 섭니다.기도는 폭력의 한복판에 계신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방법입니다.기도는 우리를 잔인한 경험의 아픔에서 끌어내어 은혜 경험의 에너지로 이끕니다.지혜로운 글과 존경 받는 목소리가 수세기 동안 우리에게 가르치는 대로, 기도는 변화를 가져오는 유일한 행동입니다."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中...(http://becomingchurch.tistory.com/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