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27. 08:49 묵상/아침묵상
1절. 그가 다시 나를 성전 입구로 데리고 갔다. 내가 보니, 성전 현관 아래쪽에서 물이 쏟아져 나와 동쪽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물은 성전 남쪽 면, 제단 남쪽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Msg]1. 드디어 샘이 터졌습니다. 성전 아래쪽에서 물이 쏟아져 나와 흐르고 있습니다. 흘러 흘러 멀리 멀리까지 차오르고 있습니다.2. 마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듯, 새로 조성한 왕의 성읍에 생수가 흐르고 있습니다. 3. 강물이 닿는 곳마다 생물들이 살아나고, 썩은 늪지대와 죽은 호수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물고기들이 다시 살고, 어부가 집을 짓습니다.4. 메마른 땅이 생수로 생기를 얻을 때, 적막한 도시에 많은 물소리가 퍼지고, 굳은 얼굴들마다 놀람과 웃음이 퍼집니다.5. 생수의 강가에서..
2016. 4. 26. 10:05 묵상/아침묵상
13절. 아침마다 일 년 되고 흠 없는 어린 양 한 마리를 번제를 갖추어 나 여호와께 드리고, 또 아침마다… 이같이 아침마다…1. 흔히 습관적인 믿음은 좋지 않다고 말합니다. 사실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수는 분명 습관을 따라 기도하셨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눅22:39)2. 그 말 뜻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습관적인 믿음’이란 마음이 전혀 없는 앞뒤가 다른 종교활동(사1:10-15)을 말하는 것일 겁니다.3. 그렇다면 우리는 교묘한 속임을 당한 겁니다. “습관”이란 말보다는 “위선적인” “마음이 없는”이라는 표현을 써야 합니다.4. “습관”이라는 말을 너무 부정적으로 사용해서, 하나님의 질서에 의지적 순종을 결단하는 것조차 주저하게 합니다. 경건의 연습이 결여되면 쉽게 방종으로 빠집..
2016. 4. 25. 07:53 묵상/아침묵상
10절.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아 너희에게 만족하니라 너희는 포악과 겁탈을 제거하여 버리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내 백성에게 속여 빼앗는 것을 그칠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 선지자가 본 이어지는 비전은 무엇입니까? 완성된 성전과 그 성전을 중심으로 조성된 하나님 나라의 질서입니다. 땅, 제도, 장소 그리고 사람 사이의 연속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2. 이 비전은 하나님의 주권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그림처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전의 생명력은 주변부로 흘러가고,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요소를 결정합니다.3. 사람에겐 여러 모습이 있습니다. 한 양상에 다중적 의미가 있다는 것이 아니라, 여러 요소들이 어우러져 한 인격을 이룬다는 말입니다.4. 교회도 그렇습니다. 한 사람을..
2016. 4. 23. 09:08 묵상/아침묵상
15절. 그러나 모두가 나를 등지고 떠났을 때도 신실하게 나의 성소를 지키고 돌보았던 사독의 자손 레위인 제사장들은, 내 앞에 나아와 나를 섬길 것이다.[Msg]1.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습니다. 이것이 이스라엘 황폐함의 원인이었고, 이 나라와 그 백성이 세상에서 조롱을 당한 이유였습니다.2. 모두 시대를 탓하고, 하나님의 부재를 안타까워했지만, 실상은 그들이 모두 하나님을 등지고 떠났던 것입니다. 3. 에스겔의 비전은 하나님께서 성소를 떠나시는 모습으로 그려졌지만, 현실은 그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렸던 것입니다.4. 이것이 우리 형편의 정확한 진단입니다. 시대 탓도 아니요, 하나님 능력의 부재도 아닙니다. 이 시대에 겪고 있는 기근은 우리가 아버지 집을 떠났기에 자초한 일입니다.5. 이제 보니 지금까지 묘..
2016. 4. 22. 09:49 묵상/아침묵상
5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전심으로 주목하여 내가 네게 말하는 바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규례와 모든 율례를 귀로 듣고 또 성전의 입구와 성소의 출구를 전심으로 주목하고1. 새 성전으로 들어오신 주님은 이제 선지자와 성전 안에서의 대화를 시작합니다. 마치 일과를 마치고 나누는 ‘티타임’같습니다. 2. 큰 일을 치르느라 잠시 미뤄뒀던 하나님의 상한 마음을 선지자에게 풀어내고 계십니다. “인자야 내 말을 들어봐라. 참으로 들어봐라” 3. 먼저 하나님은 그들 마음에 있는 배신의 악취를 맡았습니다. “그들은 나를 함부로 대했다. 그들의 마음이 나를 배신했다는 증거다” 4.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차라리 멀리 떨어져 있는 연인보다, 곁에 있으면서 함부로 대하는 연인이 더 마음이 아픕니다. 5. 이..
2016. 4. 21. 10:41 묵상/아침묵상
4절.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이 동쪽 문을 통해 성전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Msg]1. 우리는 악과 죄에 대해서 너무 순진하고 무지합니다. 드러난 죄에 대해서는 온갖 이름 붙이길 좋아하지만, 그 뿌리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2. 처음에 악은 우리 밖에 존재했었습니다. 그 악이 우리에게 미치는 첫 번째 영향력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하고, 그를 미워하게 했습니다.3. 그렇게 악은 우리 영혼에 죄를 심었습니다. 하나님 없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생각, 그것이 모든 죄의 시작입니다.4. 미움, 다툼, 분쟁 그리고 거짓과 음란, 이것이 죄의 본질입니까? 아닙니다. 이것들은 죄의 열매일 뿐입니다.5. 악이 시작한 죄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부재입니다. 하나님을 미워하여..
2016. 4. 20. 09:29 묵상/아침묵상
13절. 그가 내게 말했다. “빈 터 옆의 북쪽 방과 남쪽 방들은 거룩한 방들로,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제사장들이 거룩한 봉헌물을 먹는 곳이다. 제사장은 거룩한 제물, 곧 곡식 제물, 속죄 제물, 속건 제물을 그 방에 놓아둔다. [Msg]1. 내실, 곧 하나님이 계시는 지극히 거룩한 곳을 둘러 본 후, 이번에 인도받은 곳은 제사장들이 거하는 방들입니다. 2. 제사장들의 방은 지성소와 나란히 문을 동쪽으로 하고, 한 동은 위쪽에 한 동은 아래쪽에 삼층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주님은 말씀합니다. “이곳이 네가 살 곳이다” 3. 성소의 기물들이 그곳에 계신 하나님의 어떠함을 표상하듯, 제사장들이 사는 집의 모양과 위치가 제사장이 어떤 사람들인지를 보여줍니다. 4. 지성소와 바깥뜰 사이를 다리 놓는 곳이 제사장의..
2016. 4. 19. 08:19 묵상/아침묵상
3-4절. 그가 더 들어가서 성소 입구의 두 벽기둥을 재니, 그 두께가 각각 1.06미터였다. 입구 자체 너비는 3.18미터이고, 입구 벽의 두께는 3.71미터였다. 그가 성소 끝에 자리한 지성소를 재니, 가로와 세로가 10.6미터인 정사각형이었다. 그가 내게 “이곳이 지성소다”하고 일러 주었다.[Msg]1. 전혀 새롭거나 압도하는 장관 앞에서는 작은 탄식도 머뭇거리게 됩니다. 전에 본적이 없기에 그 앞에서 표현할 말도 마땅치 않습니다.2. 선지자도 새 성전 앞에서 그렇게 서 있습니다. 전에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고, 상상한 일도 없던 모습입니다.3. 그 분의 이끄심을 경험할 때, 우리는 철저히 수동적입니다. 내가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이 찾아오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4. 이런 수동적 말씀경험..
2016. 4. 17. 17:48 묵상/아침묵상
1절. 우리가 포로로 잡혀 온 지 이십오 년째 되는 해 – 도성이 함락된 지 십사 년째 되는 해 – 첫째 달 십일에, 하나님께서 나를 사로잡아 이곳으로 데려오셨다.[Msg]1. ‘포로로 잡혀 온 지 이십오 년 되는 해…’, 그렇게 살아온 25년은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2. 평탄하게 보내거나, 역동적으로 기업을 일구었다 해도 적지 않은 시간인데, 노예 25년입니다. 그 기간 동안 스물 다섯 살의 청년은 오십의 중년이 되었습니다. 3. 살아낸 시간이 평탄치 않았기에 그 얼굴에 고스란히 남았을 세월의 주름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4. 더구나 돌아갈 나라는 황폐해졌고, 삶의 중심인 성전은 흔적조차 없어졌습니다. 선지자는 고난의 고개를 넘는 것이 아니라, 깊은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5. 노예 25년, 절..
2016. 4. 17. 17:31 묵상/아침묵상
29절. 내가 다시는 내 얼굴을 그들에게 가리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음이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 비움은 채움을 위한 준비입니다. 채우기 위해 비우고, 비운 후에는 반드시 채워야 합니다. ‘선물을 주마’ 하실 때는 빈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2. 그분의 진노도 큰 선물을 받기 위한 과정입니다. 진노가 임할 때는 아픕니다. 정든 것들을 버려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버림을 통해 바람의 마음이 분명해집니다. 3. 비워야 할 것들은 무엇입니까? 선지자를 통해 3가지 종류가 있다고 알려줍니다. 어떤 찌꺼기는 외부에 있습니다. 어떤 찌꺼기는 내부에 있습니다. 그리고 또 어떤 찌꺼기는 앞으로 있을 것들입니다. 4. ‘곡’으로 표상된 찌꺼기는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이것들조차 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