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기도할 수 없을 때 기도할 수 있는 매일기도

 기도할 없을 기도할 있는 매일기도

베일리

성서 유니온 출판사

 

유진 피터슨 목사님은 기도의 핵심은 우리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응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하며 시편은 하나님께 응답하는 법을 가장 가르쳐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유진 목사님은 그의 <응답하는 기도>(IVP)에서 동시에 기도 시편을 기도의 텍스트로 선택하고 기도할 것을 권장하였습니다. 기도의 준비로 말씀에 뿌리를 내리고(시편 1), 하나님을 보고 만나는(시편2) 기도의 길로 안내하며 개인적인 친밀함과 관계의 언어로, 은유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와 하나님의 구원 이야기에 자유롭게 응답하는 기도로 시편 기도를 소개합니다. 이처럼 시편은 기도가 달갑게 느껴지지 않는 순간에 우리를 기도로 이끌어 주며, 가장 정직하고 올바른 기도를 드리도록 훈련시켜줍니다. 또한 시편은 기도의 자극제인 동시에 기도의 모범이기도 합니다. 시편은 오랜 시간 동안 우리가 상상할 있는 모든 처지에서 기도했던 사람들의 경험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베일리의  <기도할 없을 기도할 있는 매일기도> 참된 기도가 어떤 것이고 어떻게 하면 없이 매일 기도생활을 있는지를 보여주며 시편 기도를 통하여 깊은 묵상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31 동안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62개의 기도문과 주일 아침과 저녁에 드리는 2개의 기도문, 64개의 기도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침기도에는 하루를 살아가면서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있도록 도움을 간구합니다. 저녁기도에는 하루를 돌아보며 회개하고, 반성하는 동시에 세상에서 고통하는 자들과 사역자들을 위한 간구가 담겨 있습니다. 외에도 기도문 곳곳에는 주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 온전하게 주님의 뜻대로 쓰임 받기를 바라는 마음,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이웃의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담긴 기도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풍성한 기도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는 좋은 기도의 모델이 있어야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소원, 개인의 필요를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도 기도의 부분입니다. 하지만 기도의 중요한 역할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생활을 하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좋은 기도의 모델을 따라가는 것이 귀한 영적 훈련이 것입니다. 기도할 수 없을 때 기도할 수 있는 매일기도라는 부제처럼  30일간 존 베일리의 매일 기도를 읽으며 기도시간은 매일 가지지만 나의 개인적 소원을 담은 기도만 하느라 기도가 깊어지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의 기도를 멈추고 이 책을 따라 기도해보길 권해 봅니다.

 

/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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