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9. 17:45 NEWS/목회일기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롬5:3~4) 1. 평안하십니까? 노병균목사입니다. 오랜만에 말씀의 형제들에게 문안드립니다. 2. 우리는 Covid-19라는 느닷없는 역류를 만나 당황하고, 고뇌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이제 다시 시작하려는 순간이지만 주변이 아직도 어수선하고 주춤하게 합니다. 3. 그러나 바이러스라는 물리적 위협에 버금가게 영적-심리적 위기를 호소하는 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바이러스와 싸우면서도 다시 뒤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4. 해외에 계신 여러 선교사님들과 소식을 나누고 있습니다. 선교지도 대부분의 사역이 멈춰선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
2020. 2. 4. 04:31 NEWS/목회일기
“그의 머리털이 밀린 후에 다시 자라기 시작하니라” (삿16:22) 1. 오늘 “365일”, 유행가 제목처럼 “벌써 일년”입니다. 일년이란 시간은 길지도 짧지도, 충분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시간 같습니다. 2. 벼랑 끝에 매달린 사람처럼 “일념”을 붙들며 살았습니다. 급류와 같은 시간과 사건들을 지나면서, 정신을 놓지 않으려 애쓴 시간입니다. 3. 지나보면, 모든 순간 순간이 은혜입니다. “포기하지 않은 붙드시는 사랑” 그 헤세드를 따라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4. 낯선 환경에서, 착한 성도를 만났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말씀” 앞에 모여 함께 교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5. "조금 이상한 교회"는 이젠 "이상하지 않은 교회"가 되었고, 이제 내 수준 이상의 “그 교회”가 되기 위해 묻고, 답하며 두 번..
2019. 6. 6. 06:48 NEWS/목회일기
-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시52:8) - 1. 올해 2월 3일에 부임을 해서, 오늘로 열 덟번째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2. 교회는 옆에 공원을 두고 있습니다. 시간은 꼽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흘러가는데, 하루가 달리 변해가는 공원의 나무들을 보면서 지내온 시간을 가늠하곤 합니다. 3. 아직도 모든 것이 낯설지만, 하나님의 이끄심과 성도님들의 선의로 뜻밖에 빨리 위임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4. "위임목사"라는 말은 일반인들에겐 낯선 용어입니다. 성도들도 그 차이를 몰라 제게 다시 묻기도 합니다. 5. 저도 딱히 뭐가 다른지... 그 차이가 궁색하지만, 쉬운 말로 "결혼하고, 혼인식까지 마치는 겁니다"라고 말하고 합니다. 6. ..
2019. 3. 12. 17:44 NEWS/목회일기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요2:8) 1. 초원교회와 결혼한지 6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선 페이지는 넘긴 것 같지만, 여전히 처음 같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2. 38일, 6주라는 시간은 날수로도 셀 수 있을 정도로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것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기가 달라졌다’는 한 성도님의 말은 잠시 생각하게 합니다. 3. ‘예배와 성경통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그럴 것 같습니다. 아직 목회팀이 구성되지 않아 여력이 없기도 하지만, 교회의 기초를 놓는 일에 제일 우선이기도 합니다. 4. 55번의 예배, 지난 5주 남짓 시간동안 성도님들과 함께 드린 예배 횟수입니다. 오늘을 포함해 새벽예배 두 번을 못 일어났으니, 정확히는 53번의 예..
2018. 9. 9. 12:32 NEWS
1. 더메시지 2학기를 마쳤습니다.역대기부터 시작해 선지서의 큰 산을 넘었습니다.2학기 12주를 보내면서, 감사할 일이 참 많습니다. 2. 먼저 부족한 사람에게 말씀을 섬길 기회를 주신 주님과 교회에 감사합니다. 목사와 교사로 부름받아 말씀을 섬기는 일이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3. 특별히 다시 기억해야 할 감사가 있습니다. 성경을 펼 때마다, 때에 알맞는 은혜와 깨달음을 주신 경험입니다. 성령이 지혜와 말씀의 영으로 불리는 까닭을 더 깊게 아는 시간이었습니다. 4.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함께해 주신 오프라인 수강생들에게 감사합니다. 또 온라인으로 "말씀듣기"와 "통독" 그리고 "더메시지" 강좌를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응원을 보내며 감사드립니다. 5. 2학기를 보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