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하나님께서 야곱을 불쌍히 여기셔서 다시 한 번 이스라엘을 택하시고, 그들의
땅에
평안히
자리
잡게
하실
것이다. 나그네들이 야곱의 가족과 동거하고, 그들과
함께
살
것이다.[PT]
[결국, 회복의 날]
(1~2)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1) 이는 가장 완벽한 기도입니다. 그 앞에서 공로를 셈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광활한 바다 앞에서 숨이 멎듯, 그분 앞에 서면 누구나 멈춰 섭니다. 그리고 참다운 회복과 안식의 자리가 어디인지 비로소 알게 됩니다.
(3~4) ‘안식을 주시는 날’(3)을 알고 그날을 아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입니까? 이 앎은 삶의 좌표가 됩니다. 많은 방황은 바라보는 종착 좌표가 없어서 시작된 일입니다. 소망이란 결국 바라보는 것이 있는 사람입니다.
(5~11) 결국 시선의 높이가 삶의 높이이고, 영혼의 단단함이 문제를 헤쳐나가는 능력입니다. 소망의 좌표를 발견한 사람은 그만큼 다른 차원의 시야를 갖게 된 이들입니다. 그들의 영혼은 하나님과 가까워질수록, 더 커지는 법이고, 더 단단해지는 비밀입니다. 일으켜 세우시고, 높은 곳에 들리셨으니, 모든 문제가 ‘그 아래에 있기 마련’(11) 입니다.
[문제보다 더 크신 이]
섬기는 교회가 지난 주말 이사를 했습니다. 예배처는
산
위에 건축되기도
하고, 들에 아담하게 자리하기도 합니다. 간혹
광야의
천막
같은
곳도
있습니다. 제가 속한 교회는 광야교회 같습니다. 장막을
거두라
하시어
거두고
옮겼습니다. 참 시끄럽네요. 역시
이사는
요란합니다. 복도에 내 놓은 자장면 빈 그릇처럼 제멋대로입니다. 일과
말은
많아지고, 낯선 긴장감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내
삶의
강폭과
깊이를
가늠할
수
있는
순간입니다. 흔들릴 때, 용량이
다
드러납니다. 이사야가 전하는 소망의 좌표가 삶을 다시 한 번 붙들어 줍니다. 결국
돌아오고, 결국 회복됩니다. 멀리
바라보면, 멀미가 덜 합니다. 믿음은
그런
시야를
우리에게
선물합니다.
2017.09.04.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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