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시편 55:1~15 「배신의 상처가 남긴 기도」

12~13 나를 비난하는 자가 차라리, 원수였다면, 내가 견딜 있었을 것이다. 나를 미워하는 자가 차라리, 자기가 나보다 잘났다고 자랑하는 원수였다면, 나는 그들을 피하여서 숨기라도 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나를 비난하는 자가 바로 너라니! 나를 미워하는 자가 바로, 동료, 친구, 가까운 벗이라니! [새번역]


[애타서 흐르는 눈물]

(1~7) 마음이 심히 아파하며’(4)

종이에 베인 상처처럼, 묵직하게 아린 아픔이 있습니다. 믿었던 사람이 오히려 나를 넘어뜨릴 , 말문이 막히고 허리가 굽어질 만큼 깊은 곳에 상처를 줍니다. 시인은 두려움과 떨림이 밀려와서 차라리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찾아 들었다고 그날을 기억합니다.

(8~11) 성내에 가득한 분쟁을 보았으니’(9)

아는 사람이 화살은 멀리 돌아와서 옆구리를 찌릅니다. 그들이 밤에 떠드는 소리는 성내를 울리고, 새벽까지 그치지 않습니다. 그들 말의 악한 냄새는 옷에 배고, 그들의 속임수는 여전히 거리에 뒹굽니다.

(12~15)그는 너로다, 나의 친구로다’(13)

주님. 상처가 아픈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추억이 아픕니다. 하나님. 변함 없는 친구, 당신께 피하오니 슬픈 사람을 숨겨 주소서. 그들의 자취들이 깨끗이 없어지길 바라오나 당신이 그들과 사이에 공정한 저울이 되소서.


[눈물로 마음을 씻는다]

주님 만나주신 후론, 기쁨의 눈물이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날도 버금 많습니다. 하지만 이도 감사한 것은 비로소 곳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눈물로 마음을 씻습니다.


      김환영


할머니 어디 가요?

예배당 간다


근데 울면서 가요?

울려고 간다


예배당 가서 울어요?

데가 없다



2017.10.25. 노병균 목사 『아침묵상』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