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17. 10:23 묵상/아침묵상
28. 베드로가 갑자기 담대해져서 말했다. “주님, 정말 주님이시거든 제게 물 위로 걸어오라고 명하십시오,” [Msg]1. ‘담대함’이란 일종의 에너지입니다. 모든 내연기관이 그렇듯 절제와 방향이 없는 에너지는 폭탄이 됩니다. 갑자기 담대해질 때, 위험신호입니다. 2. 열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질서이고 방향입니다. 이 질서와 설계가 올바르지 못하면, 낭비가 되거나 폭발물이 됩니다. 3. 질서의 기본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바른 인식입니다. 현재 ‘나’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그리고 내가 살아갈 미래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4. 이것이 ‘정체성’입니다. ‘정체성’은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내가 어떤 시공간적 좌표 속에 살고 있는지를 아는 일입니다. 5. 자리를 찾는 일도 어렵지만, 자리를 지키는 일..
2016. 4. 17. 10:12 묵상/아침묵상
15-16. 저녁 무렵에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 말했다. “여기는 빈들이고 시간도 늦었습니다. 사람들을 돌려보내 마을에 가서 저녁을 먹게 해야겠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보낼 것 없다. 너희가 저녁을 주어라.”1. 하나님은 자비로운 분입니다. 그러나 친절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친절하지 않은 자비(Unmerciful mercy)’일 때가 많습니다. 2. 왜 그렇습니까? 그 분의 말씀이 내 생각과 다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꼭 설거지 후 찾아온 손님처럼 불편하고 귀찮고 느닷없습니다. 3. 해가 저물고, 빈 들입니다. 사람들이 아직 먹지 못했다면, 마을로 돌려 보내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런데 “보낼 것 없다. 너희가 저녁을 주어라.” 말씀합니다. 4. 없습니다. ..
2016. 4. 17. 10:11 묵상/아침묵상
1-2. 그 즈음에, 지역 통치자인 헤롯이 예수에 관한 소문을 들었다. 그는 신하들에게 말했다. "죽은 세례자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 틀림없다. 그래서 그 사람이 능히 기적을 행하는 것이다." [Msg]1. 봤다고 다 본 것입니까? 아닙니다. 우리는 마음이 붙든 것만 봅니다. 때론 혼자 상상하고, 혼자 오해한 것을 붙들고 사는 날이 많습니다. 2. 오늘도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잠자리까지 남아있는 장면은 별로 없습니다. 간혹 나에게 불친절했던 그 사람의 얼굴만 계속 남아 있습니다. 3. 헤롯은 지금 헛것을 보고 있습니다. "죽은 세례자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 틀림없다" 죽은 세례자 요한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틀림없다" 확신합니다. 4. "틀림없다. 그래서 그 사람이 능히 기적을 행하는 것이다..
2016. 4. 17. 10:08 묵상/아침묵상
56-57. “…도대체 그는 자기가 누구라고 저러는 것인가? 그들은 아주 언짢게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예언자는 자기 고향과 가족에게 대단치 않게 여겨지는 법이다’라고 말씀하셨다.” [Msg]1. 말은 그 사람의 향기입니다. 말에는 그 사람의 마음과 인격 그리고 열정이 담겨 있습니다. 심지어 체력의 상태도 알 수 있습니다. 2. 예수의 음성을 들어 보았나요? ‘리얼 사운드’를 듣는 것은 신비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묵상은 예수님의 음성에 우리 영혼이 공명되는 은혜의 방편입니다. 3. 실을 매달아 듣던 종이컵 전화기처럼 말씀에 침착하게 귀를 대면 예수의 음성이 느껴집니다. 심지어 숨소리까지 느껴질 땐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4. 예수의 음성은 의외입니다. 금발머리에 오똑한 코, 어떤 경우도 웃음을 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