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절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땅에는 꽃이 피고, 하늘엔
새가
노래할
때가
찾아오니, 들비둘기 우는 소리가 곳곳에 들린다. [PT]
[사랑하면...]
(9~17)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15)
사랑하면 모든 것이 달라 보입니다. 세상이 바뀐 것이 아니라, 내가 바뀐 겁니다. 흔히 말하는 눈에 콩깍지가 씌인 것이 아니라, 모든 걸 고깝게 보던 눈딱개가 벗겨진 것입니다. 다 아름답고, 모든 것이 화창합니다.
(1~7)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다”(2)
사랑하면 시야가 좁아집니다. 사랑하는 이만 보이고, 다른 것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가시나무 속에서도 백합화만 보이고, 수풀 가운데서도 잘 영근 열매들만 보입니다. 모두 만족스럽고 충분하기에 다른 것에 조금의 마음도 나뉠 까닭이 없습니다.
(8~14) “네 소리를 듣게 하라”(14)
사랑하면 귀가 열립니다. 세미한 음성에도 민감하고, 웅성거리는 소란 속에서도 부르는 이름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면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비가 모이는 소리, 꽃이 움트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그는 늘봄입니다.
[일어나서 함께 가자]
예수는 가장 큰 계명을 묻는 이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으뜸이고, 곁에
있는
이를
사랑하는
것이
버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12:30~31) 다른
일들은
사랑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디딤이거나
열매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람으로서 평생 해야 할 공부는 ‘사랑공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사랑의
노래가
필요합니다.
2017. 11. 23.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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