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절 주의 사랑이 나의 생명보다 크기에 내 입술은 당신을 노래할 뿐입니다. [PT]
[하나님 내 님이시어]
(1~2)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1)
광야는 모든 것이 침묵하는 곳입니다. 그곳에 서면 세상의 소음과 심지어 내 마음의 소음도 잠잠해집니다. 주님을 만난 그곳은 성전이 되고, 햇살 가득한 침실이 됩니다.
(3~4) ‘당신의 사랑은 내 생명보다 큽니다’(3)
광야는 사귐이 깊어지는 곳입니다. 누구도 방해하는 이 없이 주님께만 시선을 고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랑만 보입니다. 그 사랑이 차올라 내 생명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5~7)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5)
광야는 만족을 배우는 학교입니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식탁은 모든 것이 진미입니다. 절로 노래가 나오고, 대화 소리는 마디 마디마다 기쁨입니다. 그 만족은 어머니의 품과 같습니다.
(8~11) ‘그들은 땅 깊은 곳에 들어가며’(9)
광야는 질문과 답이 사라지는 곳입니다. 주님은 모든 것의 근원입니다. 그의 사랑이 차오르면, 질문도 답도 없어집니다. 원수도 또 그가 으름장 놓던 두려움도 사라집니다. 그렇게 그 앞에 서면 세상이 주었던 맺힘은 사라집니다.
[다윗, 광야의 사람]
다윗에게 광야는 뜻밖의 축복이었습니다. 그는 떠밀리듯 도착한 그곳에서, 십 수년 긴 기다림을 견뎌야 했습니다. 하지만 곧 그곳이 망명자의 감옥이 아니라 자유의 들판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광야는 살아내는 시간이 아니라, 되어가는 시간입니다. 그렇게 다윗이 광야가 되었을 때, 다윗에게 광야는 성전도 됐고, 왕의 식탁도 됐고, 사랑하는 님과 함께하는 침실도 되었습니다. 어쩜 광야가 아니었다면 다윗은 살아낼 수 없었을는지도 모릅니다.
2017.12.08.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오늘부터 2018년을 기대하는 40일 아침기도를 시작합니다.
아침에 음식을 줄이고, 말씀과
시간에
깃든
그분의
숨소리에
더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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