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절 그리스도에 관한 증언이 여러분 가운데서 이렇게 튼튼하게 자리잡았습니다.(새번역)
#1_ 안부를 전하다(1~3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 짧은 표현은 우리의 중심을 잡아 주는 무거운 추와 같습니다. 강물을 건널 때 물살을 이기기 위해 무거운 돌을 품고 간다는 아프리카 원주민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 돌이 하나씩 있습니다. 인생의 중심을 잡아 주는 이 추가 없으면 우리는 작은 샛바람에도 떠밀려가기 십상입니다. 이 뜻을 따라 길을 가고 있는 바울은 같은 뜻으로 부름 받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있습니다.
#2_ 그리스도의 증거가 견고해 지다(4~9절)
돌이켜보면, 감사할 이유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느끼는 크기만큼, 감사를 담는 그릇도 커집니다. 하지만 으뜸가는 감사는 담기는 내용보다, 담는 그릇을 성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에 관한 증거가 우리들의 삶을 통해 증명될 때, 이보다 더 감격스러운 일은 없습니다.
#3_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미쁘다(faithful)’라는
말이
참
좋습니다.(9) ‘믿음직하고, 변함없다’는 뜻입니다. 요샌
잘
쓰지
않는
말이지만, 의미뿐 아니라 다양한 심상을 담아내는 예쁜 말입니다. 믿음의
여정에서 ‘하나님의 뜻’과 ‘견고한 증거’가
지도와
이정표라면, 이 ‘미쁘다’는 말은 노련한 운전기사의 평온한 얼굴입니다. 미쁘신
분이
계시니, 그는 변함없고 믿음직하니 걱정이 없습니다. 미쁘신
분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2018.01.03.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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