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절. 그것을 보고 발끈했다. “저렇게 한심한 일을 하다니! 이것을 큰돈을 받고 팔아서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도 있었을 텐데 [Msg]
1. 온통 돈 생각뿐입니다. 말씀도, 선생도 그리고 가난한 사람도 다 들러리입니다.
2. 마태는 이름을 거론하지 않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드렸고, 유다는 분개했습니다.
3. 유다가 왜 발끈했습니까? 가난한 사람 때문입니까? 경제적 손해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그것도 제 것이 될 줄 알았는데, 쏟아 버리니 분개합니다.
4. 돈궤를 맡으라 했더니, 다 제 것인 줄 압니다. 탐심은 눈을 멀게 합니다. 제 것 아닌 것까지 다 제 것으로 보이게 합니다.
5. 탐심은 생각의 저울추를 망가뜨리고, 분노는 망가진 영혼의 톱니바퀴에서 울리는 잡음입니다.
6. 영혼이 탐심에 사로잡히면 괴물이 됩니다. 생각은 기울어지고, 틀어진 생각의 논리는 궤변이 되고 맙니다.
7. 향유 값을 잘 알던 사람이 결국 예수를 팔았습니다. 옥합에 담긴 향유가 300 데나리온이라던 사람은 예수를 120 데나리온에 팔았습니다.
8. 유다는 가난한 사람의 친구도 아니고, 계산 잘 하는 살림꾼도 아니고, 그는 예수의 제자도 아닙니다. 그냥 온통 돈 생각밖에 없는 미련한 괴물입니다.
9. 우리 안에 가룟유다의 어그러진 저울이 하나씩 있습니다. 진리 안에서 균형을 잡지 않으면 우리의 생각과 경험은 속이는 저울이 되기 쉽습니다.
10. 이 망가진 저울에 속은 일이 몇 번입니까? 진리로 영점을 잡지 않으면, 타당한 논리도, 그럴싸한 계산도, 열심과 경험도 다 나를 속이는 망가진 눈끔이 됩니다.
11. “분개하며,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여자를 쏘아 붙이는 유다의 질문입니다. 이 사람이 왜 분개합니까? 이 사람은 무슨 의도로 이런 말을 합니까?
12. 누가 허비한 사람입니까? 비싼 향유를 예수께 부은 여인입니까? 예수를 120 데나리온에 판 도둑입니다. 나는 오늘도 무엇 때문에 발끈하고, 무엇을 위해 더 귀한 것을 내다 팔고 있습니까?
2016.03.16. 노병균목사 『렉시오디비나』 ‘너 바쁘구나. 그런데 눈끔이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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