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디] 에스겔25:1-17 「이웃한 적들에게 예언하다」

1-2.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인자야 네 얼굴을 암몬 족속에게 돌리고 그들에게 예언하라.



1.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선지자를 가두고, 늦은 밤 그를 다시 몰래 불러 왔습니다.

2. 신경증적 불안에 시달리던 그가 예레미야에게 물은 질문은 이것입니다.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느냐?”(37:17)

3. 기반이 흔들릴 때, 정신이 혼미할 때, 오히려 본질이 더 드러나는 법입니다. 역시 관건은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말씀입니다.

4. 하나님의 메시지가 에스겔에게 다시 임했습니다.

5. 문제는 그 메시지가 꼭 내 생각과 일치하진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소명자에겐 이것이 존재의 근원이고 삶의 뿌리입니다.

6. 이제는 주어진 상황에 굴복하고, 그 안으로 들어가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삶, 곧 소명의 삶을 살아야 할 처지가 된 것입니다.

7. 에스겔에게 임한 세 번째 메시지의 주제는 주변 나라들에게 대한 예언입니다. 그런데 이들 모두는 우리들을 괴롭게 하던 존재들입니다.

8. 그들의 기세는 여전하고, 독설도 여전합니다. 오히려 백성들이 버림받음 같고, 찌끼같이 되었습니다.

9. 더욱 굳어진 이웃한 적들의 귀에 들리지도 않을 예언을 하라 합니다. 어쩜 이것이 선지자들의 숙명입니다.

10. 무명한 자로서 유명한 자들에게, 상처 입은 자로서 철갑을 입은 사람들에게, 못박힘 받은 자로서 못박는 자들에게 외쳐야 하는 숙명입니다.

11. 이 역할을 계승한 교회의 역할도 그렇습니다. 복음은 유명한 자로서 무명한 자들에게, 승리자로서 패배한 사람들에게, 못과 망치를 들고, 듣지 않으면 나무에 달겠다고 강압하는 메시지가 아닙니다. 그 반대입니다.

12. 지금. 왜 메시지가 없습니까? 우리가 더 세련되지 않고, 더 성공한 간증이 없어서입니까? 아닙니다. 세련됨과 성공을 추구하는이곳에는 본질상 메시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임한지라."(3:2)



2016.03.28. 노병균목사 『렉시오디비나』다시 메시지와 대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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