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절. 살진 양들아, 좋은 초원에서 뜯어 먹는 풀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먹다 남은 풀을 발로 짓밟느냐? 너희가 마시는 맑은 물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마시고 남은 물을 발로 더럽혀 놓느냐? [새번역]
1. 나라의 흥망성쇠나 오래 묵은 사회 구조적 악의 문제는 큰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원인은 매운 단순한 곳에 있을 수 있습니다.
2. 범인을 잡는 일은 요란스럽고 어려워도, 원인은 의외로 단순하고 명료한 법입니다.
3. 하나님은 지금 누가 탐욕스러운 목자인가를 고발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는 범인은 찾지 않고 원인을 밝히고 있습니다.
4. 하나님은 지금 사람의 영혼에 오래전부터 침투해 들어온, 가장 치명적인 질병을 진단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거의 불치병에 가깝습니다.
5. ‘만족을 모르는 병’ 이것이 가장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원수의 유혹으로 외상을 입었고, 자극된 탐욕으로 내상을 입었습니다.
6. 만족을 모르면 짐승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함께 사는 곳은 싸움터가 되고, 관계는 깨지고 맙니다. 행복의 동산은 그렇게 불행의 언덕이 됩니다.
7. 밝혀진 문제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불만족입니다. 밑동이 깨진 그릇에 물을 채울 수 없듯 만족을 모르는 영혼은 무저갱과 다를 바 없습니다.
8. 원인은 매우 단순합니다. 그렇다면 답도 명료합니다.
9. 그런데 명료한 답, ‘만족하는 마음’의 길은 왜 이리 어려울까요? 그것은 내가 살아내야 할 일이고,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10. 내 초원의 풀로 만족을 누리고, 내게 주신 샘물이 충분함을 인정하는 것, 이것이 오랜 고질병을 치유하는 첫 처방입니다. 사실 이 단순함이 거대한 일입니다.
11. 하나님나라처럼 커다란 규모로 일어나는 변화나 혁명의 시작은 주변부에서 일하는 소수자에게서 출발합니다.
12. 탐욕의 사슬을 끊는 일도, 시대의 거대한 균열을 막아내는 일도, 사소해 보이는 주변부의 일상에서 시작합니다. 누가 시냇물을 모아 큰 운하를 만들라 했습니까? 작은 샘물로 만족하는 것, 감사하는 것, 그곳에 그 분이 함께 계십니다.
2016.04.08. 노병균목사 『Jesus is
en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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