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요한일서 2:1-11 「어둠과 빛」

8.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그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둠이 지나가고 참빛이 벌써 비침이니라.


1. 현상과 사실은 다릅니다. 현상은 특정 상태를 묘사하는 것이지만, 사실은 있는 실체입니다.

2. 어둠은 빛의 결핍입니다.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빛이 없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3. 어둠은 무지의 다른 이름입니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니, 분별이 없습니다. 길을 잃은 것입니다.

4. 어둠은 미궁의 비탈길입니다. 눈 감고 걷는 것과 같습니다. 아직 넘어지진 않았어도 위태한 걸음입니다.

5. 어둠은 미움의 뿌리입니다. 무지는 두려움과 거짓을 상상하게 합니다. 이것에서 미움이 싹틉니다.

6. 빛은 언어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빛으로 자신을 전달합니다. 빛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자신을 드러냅니다.

7. 빛은 다양합니다. 빛은 하나이지만, 그것 만을 강요하지 않고, 다양함으로 하나의 아름다움을 선물합니다.

8. 빛은 사실입니다. 어둠과 빛의 유비에서 어둠은 현상이고, 빛은 사실입니다. 알맹이는 빛 밖에 없습니다.

9. 빛은 늘 찾아오십니다. 빛은 머무르지 않고, 찾아가고, 반사하고, 증폭됩니다. 빛은 고이지 않는 흐름입니다.

10. 세상의 모든 일은 눈뜸에서 시작됩니다. 눈뜸은 빛이 찾아왔다는 또 다른 말입니다. 빛이 오시면 모든 일이 시작됩니다.

11. 어둠은 있는 것 비스무리한 것의 없는 것입니다. 반면 빛은 모든 없는 것을 있게 하는 있는 것입니다.

12. 우리가 어둠을 향해 있다면 빛을 등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빛을 향해 얼굴을 돌리기만 한다면 더 이상 어둠은 없는 것입니다.


2016.07.02. 노병균목사 『아침묵상』어둠은 그 빛을 이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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