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절.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우리가 듣자]
1. 라합은 들었습니다. 어떤 백성들이 일어나 이곳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2. 어떤 이는 풍문으로, 어떤 이는 과장된 이야기로 치부할 수 있습니다.
3. 다 듣는 것이 아닙니다. 청력이 아니라, 마음이 살아 있는 사람만이 듣는 법입니다.
4. 오늘도 우리는 조심스럽게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마음이 녹고 정신을 잃다]
5. ‘말’에는 길이 없어서, 갈피를 잡지 못하면 덩달아 요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말’은 영혼이 듣는 것입니다. 영혼이 둔하면, ‘말’로 인해 마음이 녹고 정신을 잃습니다.
7. 무지 때문에 근심과 두려움이 찾아오고, 또 이것 때문에 미궁의 길에 빠집니다. 악순환입니다.
8. 마음이 녹고, 정신을 잃은 그 순간 이미 여리고 백성은 앞으로 살 길도 잃은 것입니다.
[상천하지의 하나님]
9. 라합의 주막에는 시시콜콜한 잡담이 가득합니다. 그 속에서 라합은 복음을 들었습니다.
10. 지혜로운 사람은 울려오는 소리 너머에 있는 ‘소리의 뿌리’, 곧 울림쇠를 생각합니다.
11. 그 소리를 가로질러 뒤편까지 가본 사람은 뜻밖의 보물을 발견합니다. 근원을 만납니다.
12. 상천하지의 하나님, 잡담 가득한 주막에서
라합은 누가 이 역사를 주관하시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복음은 먹고 사는 현실 주변부에 있지 않습니다. 오늘, 현장에 있습니다.
2016.07.14.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광야의 동쪽 끝에 호렙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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