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 여호수아 19:1-23 「시므온 지파의 땅」

9. 시므온 자손의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 취하였으니 이는 유다 자손의 분깃이 자기들에게 너무 많으므로 시므온 자손이 자기의 기업을 그들의 기업 중에서 받음이었더라.


[절망을 물려받은 지파]

1. 분배 과정에서 시므온 지파의 자리는 독특합니다. 고유한 영역이 아니라, 유다지파의 지경 내에서 부분을 할당 받습니다. 쉽게 말해 더부살이입니다.

2. 이유가 무엇입니까? 지파의 규모가 작았기 때문입니다. 시므온은 당시 인구가 제일 작았습니다. 유다 지파와 비교할 삼분의 일도 되지 않는 규모였습니다.

3. 그들이 처음부터 작았던 것은 아닙니다. 40 전에는 다른 지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지만, 사건으로 인해 인구가 반토막이 되었습니다.

4. 바로 브올에서 있었던 우상숭배와 음란의 때문입니다(25). 일에 앞장섰던 사람, 시므리가 시므온 지파의 리더였고, 그 일로 이만 사천 명이 죽었습니다.

5. 충격적인 죄악의 결과로 시므온 지파는 공동체의 기반이 흔들린 연약한 상태였습니다. 절망의 기억을 물려받은 지파가 시므온입니다.

[상처의 깊은 골을 성숙으로]

6. 어쩜 줄어든 인구나 붕괴된 사회적 기반보다 아픔은 죄책감이 아니었을까요? 자신들이 죄인들의 지파라는 기억이 힘들게 했을 합니다.

7. 지점이 중요합니다. 실수와 죄악이 우리를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존심과 굽혀지지 않은 자아가 우리를 무너뜨립니다.

8. 시므온 지파만 죄악의 주홍글씨가 있는 몹쓸 사람들입니까? 아닙니다. 우리 모두 죽음의 무더기에서 살아난 사람들입니다. 우리 역사에 쓸모 있는 기억이란 거의 없습니다.

9. 여전히 나에게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니 자존심이 가시처럼 돋고, 여전히 내가 있는 일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실수를 용납하지 못합니다.

10. 완전히 부서진 사람, 자신에겐 아무런 희망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에게용서 은혜가 임합니다. 사람만이 용서받을 있고, 품에 안길 있습니다.

11. 거듭난 사람만이용서 받아들일  있고, 완전한 회개를 경험한 사람만이용납 은혜를 누릴 있습니다.

12. 제일 작은 시므온은 다시 태어난 지파입니다. 오늘 하루의 삶이 은혜의 열매임을 알기에, 동생 품에 자유롭게 안길 있고, 유다는 상처받은 형 품을 있습니다. 품는 것도 사랑이고, 안길 아는 것도 사랑의 열매입니다.


2016.08.18. 노병균목사 『아침묵상』품다. 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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