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여호수아 24:1-13 「여호수아 고별설교」

2.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옛적에 너희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의 아버지,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옛적에 너희는]

1. 여호수아의 고별설교는 옛적, 우리들이 살았던 시점을 확인하면서 시작한다.

2. 강 저쪽에 거주하며 다른 신을 섬기던 사람들이 우리다. 주목 받지 못하던 땅이고, 이방 우상쟁이의 후손이다.

3. 우리는 오랫동안 종이었고, 광야를 지나왔으며, 이기심에 많이 다퉜으며, 어느 곳에서든 환영 받지 못하던 사람들이다.

4. 우리는 본질상 희망과 거리가 먼 사람들이다. 이런 형편없는 우리를 불러 하나님은 그의 백성으로 삼으셨다.

[나는 너희를 건져내었으므로]

5. 이 고별설교를 듣는 회중은 그때 이스라엘 사람들과 더불어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이다.

6. 강 저쪽에 살던 종이었던 사람들, 다툼과 옹졸함과 이기심에 능했던 우리들을 교회로 부르셨다.

[함께 감람원에 거하며]

7. 교회에서 발생하는 실망의 대부분은 기대했던 것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8. 우리는 세상 권세에 대적하는 헌신되고 훈련된 남녀 군대를 기대하지만, 정작 교회에서 만나는 이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풍문에 더 신경 쓰는 사람들이다.

9. 우리는 사랑과 자비가 넘치는 성숙한 성도공동체를 기대하지만, 교회 식당에서 일하다 보면 음식보다 험담이 더 많다.

10. 그럴 때는 교회를 바꾸려 하기보다 내 기대를 점검하고 바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

11. 교회란 우리가 조직하는 단체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모임이다.

12. 교회는 내가 함께 있고 싶은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함께 지내라고 주시는 사람들이다.


2016.08.29. 노병균목사 『아침묵상』너희는 강 저쪽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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