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로마서 14:1-23 「진리와 관용」


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진주를 소유한 사람]

1. 멋진 조개껍질을 주으러 백사장에 나간 아이들이 있다 합시다. 서로 손에 쥔 것들을 힐끔거리고, 아이들 사이엔 미묘한 경쟁심도 있습니다.

2. 이때 한 아이가 이제껏 보지 못한 극상품 진주를 발견하고 줍게 되었다면, 그 아이에겐 모든 긴장과 경쟁이 끝난 것입니다.

3. 손에 쥔 것을 친구에게 양보하거나, 어쩜 주머니에 있는 조개껍질이 거추장스러워 바닥에 쏟아 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껏 추구하던 것인데 말입니다.

4. 같은 것을 추구하며 경쟁하는 사람들 속에서 관용을 요구하기엔 왠지 부담스럽습니다. 참다운 관용은 바라는 것을 넘어선 사람, 곧 극상품 진주를 발견한 사람에게 가능한 일입니다.

[상대주의와 복음의 관용]

5. 기독교의 교양은 상대주의가 아닙니다. 이것도 옳고 저것도 옳다는 말이 아닙니다. 참다운 관용은 선명한 진리 경험을 통해 가능합니다.

6. 모든 부족함을 다루시고, 그 부족함을 어울리게 해 아름다운 합주를 만드실 지휘자를 만났기에 다름을 두 팔 벌려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7. 형제 가운데 우리가 동의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한다고 해서 그때마다 그들을 질책하지 마십시오.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던 것을 그만두어야 합니다.

8. 하나님은 우리에게 피조세계를 가꾸라 말씀하셨지, 사람을 다스리라 하지 않으셨습니다. 사람을 다스리려 하다 관계적 죄가 시작된 것입니다.

9. 사람을 다스리려 하지 마십시오. 사람의 마음을 소유하려 하지 마십시오. 사람의 정신을 조정하려 하지 마십시오.

[더 주의할 것은]

10. 특히 선생된 사람들은 더 주의해야 합니다. 그들의 살아온 길이 여러분과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을 부드럽게 대해 주십시오.

11. 성경은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이에게 열린 생명의 길을 가르치라 했지, 어떤 험한 길도 능히 걸을 수 있는 슈퍼맨을 양육하라 하지 않았습니다.

12. 우리 각자가 자기의 길 위에서 하나님께 답변할 수 있으면 됩니다. 각자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꾸어 나가되, 여러분의 방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지는 마십시오. 이것이 진리 안에서 진리를 소유한 복음의 관용입니다.


 2016.10.08. 노병균목사 『아침묵상』하나님을 대면하는가?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