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절. 제사장은 그 부지중에 범죄한 사람이 부지중에 여호와 앞에 범한 죄를 위하여 속죄하여 그 죄를 속할지니 그리하면 사함을 얻으리라.
[광야학교의 시작]
1. 가데스에서의 실패는 이스라엘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다시 광야라는 하나님의 자궁 속에 들어가 새 사람들을 잉태할 준비를 합니다.
2. 이제 이스라엘은 광야 학교의 학생과 같습니다. 그들은 변덕스러운 자신의 삶과 씨름하며 실수조차도 새 사람을 빚는 도구로 삼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할 것입니다.
3. 오늘 본문은 이 광야학교의 입학식에서 낭독되는 축사와 같습니다. 광야의 시간에서 태어날 믿음의 후손을 기대하고, 그들이 약속의 땅에서 누릴 삶을 조망합니다.
4. 광야의 부모 세대를 이어 멈춤 없는 언약의 계승입니다. 또 이것은 곧 태어날 후손들의 시간을 넘어 앞으로 올 모든 세대를 포괄하는 영원한 언약입니다.
[기쁨의 학교]
5. 실수한 광야 백성들을 광야학교에 입학시키면서 하나님은 그 광야의 시간 속에서도 동행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이 광야는 저주의 시간이 아닙니다.
6. 동행을 훈련하는 광야 학교를 묵상하면서, 알맹이를 놓치면 안 됩니다. 비록 광야에서 일상을 보내도 그곳에 주님이 함께 계신다면 그곳은 가나안과 차이가 없습니다.
7. 이스라엘 다음세대는 광야가 지긋지긋해서 가나안에 들어간 것이 아닙니다. 동행의 만족과 구원의 기쁨을 알아, 광야와 가나안이 차이가 없을 때, 그 때 시간이 된 겁니다.
[경계없는 구원언약]
8. 그러기에 가데스에서 호르마까지 원수에게 쫓겨 내려가는 수치의 사건 직후에 하나님은 지금 다음세대의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9. 드디어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내 형편이 전부가 아닌, 내 감정과 느낌이 전부가 아닌 광야 훈련이 시작된 것입니다.
10. 구원 사건은 늘 현재적 일이지만, 구원의 꽃망울이 터지는 순간, 구원은 과거와 미래를 포괄하는 사건임을 알게 됩니다.
11. 오늘의 구원은 실수와 오류로 점철된 과거의 시간을 해석하고 구원합니다. 오늘의 거듭남은 막연하고 아직 가보지 않은 미래의 시간들을 소망으로 구원합니다.
12. 이
다음
세대를
기다리는
언약
이야기
속에
보석
같은
구절
하나가
빛나고
있습니다. 모든 민족과 세대와 지파를 속죄하는 대제사장에 대한 약속입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이
분이
누구란
말입니까?
2017.06.15.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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