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절. 그들이 그래도 산꼭대기로 올라갔고 여호와의 언약궤와 모세는 진영을 떠나지 아니하였더라.
[또 다른 불순종]
1. 행동한다고 순종이 아닙니다. 순종은 결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동기에 의해 결정되는 일입니다.
2. 마치 청개구리처럼 이스라엘의 여론은 또 반대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정탐한 땅으로 올라가겠다고 요란을 떨고 있습니다.
3. 올라가라고 할 때는 여러 핑계와 불신으로 머뭇거리더니, 광야에서 다음세대를 준비하겠다고 하니 이제서야 올라가겠다고 아우성입니다.
4. 듣고도 지체하는 것이나, 듣지 않고 올라가는 것 모두 불순종입니다. 불어오는 바람의 방향을 잘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순종이란]
5. 우리의 오해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이 우리와 일을 하고 싶어한다는 생각입니다. 아닙니다. 일손이 부족해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6. 하나님은 당신의 마음을 우리에게 부어주시길 원하셨습니다. 태초의 아담처럼 자신을 닮은 자녀가 되길 원하셨습니다.
7. 순종은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에게 부어질 때, 마음을 입을 열고 가득 차도록 받아들이는 태도입니다.
8. 그 사이에 적당한 타협은 없습니다.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물러가듯, 하나님의 마음이 부어지면, 공허한 내면의 탁한 공기는 빠져나갑니다.
[고집스러움을 길들이기]
9. 그래서 순종이란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영혼 깊은 곳에 있는 마음의 귀를 하나님의 음성에 조율하는 결단입니다.
10. 그러기에 순종하는 영혼은 우선순위의 변화를 수반합니다. 또 순종하는 영혼은 주권의 변화가 뒤따르는 법입니다.
11. 교훈하는 소리가 없다 말하지 마십시오. 메시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귀를 막고 듣지 않기에 벼랑 끝에 스스로 서는 것입니다.
12. 완고한 마음, 고집스런 태도에 눈을 떼면 안됩니다. 이런 마음이 내 영혼의 법정에서 큰소리 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순종은 이것입니다. 오늘도 부으시는 많은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2017.06.14.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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