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민수기15:32-41 「탐욕의 처방전」

41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었느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니라.


[훈육, 다른 사랑]

1. ‘안식일에 일한 사람이 죽었다이런 이야기를 읽을 때면, 누구나 잠시 멈칫 합니다. 지나쳐 보이고, 오늘을 사는 기준으로 납득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2. 그러나 넓은 시각으로 기록에 담긴 의미를 곱씹어 본다면 이야기가 보다 주제를 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3. 이것은 일종의 훈육입니다. 종양을 제거하는 외과의사처럼 단호하게 그리고 좀더 과장되게 환부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4. 우리는방임 사랑이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방임하는 것은 다른 학대입니다. 그래서 좋은 부모는 자녀를 훈육합니다.

[탐심의 동기]

5. ‘안식일 노동에 대한 대가로 보장받는 일종의휴무일 아닙니다. 안식일은 우리 영혼의 고질적인 경향을 길들이는 처방전입니다.

6. 어떤 경향입니까? 탐심입니다. 탐심은 중독으로 이어지고, 중독 탈진으로 진행됩니다. 탈진은 본인 스스로를 파괴합니다.

7.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탐심의 동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로 탐심의 영양분은자기사랑이라는 우상숭배입니다.

8. 탐심에 붙들린 영혼은 마치 비탈길에서 내려오는 브레이크 없는 수레와 같습니다. 안식일은 멈춤 없는 수레를 붙들어 주는 제동장치입니다.

[자유를 위한 멈춤]

9. 멈춰 아는 힘이 안식일의 약속에 있습니다. 우리가 안식일을 지킬 , 안식일이 우리를 지켜 줍니다.

10. 굳이 안식일에까지 나무를 줍고, 일을 해야 했던 사람의 동기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게까지 해야 했습니까? 영혼이 무엇에 묶여 있기 때문입니까?

11. 이스라엘 회중이 모여 돌을 던지고, 진영 밖으로 내친 것은, 사람을 심판한 것이 아니라 그들 영혼에 동일하게 자리한 탐심과 우상숭배에 돌을 던진 것입니다.

12. 백성들이 옷단에 술을 까닭도 이것입니다. 움직일 때마다 따라 흔들리는 옷술을 보며 약속을 기억하고, 그들의 영혼을 봅니다. 안식일과 옷술은 영혼을 비춰보는 거울인 것입니다.


2017.06.16. 노병균목사 「아침묵상」멈추어, 하나님과 마주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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