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절 사랑하는 이스라엘아, 너희가
그
동안
많은
일을
겪었다. 너희는 밟히고 부서졌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께
들은
기쁜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Msg]
[바벨론에 몰아치는 환난]
(1~4) 도미노가 넘어지듯 주변의 나라들도 하나 둘 기운다. 사방의 나라들이 쓰러졌듯이,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세워질 나라들도 차례로 넘어진다. 애굽이 앗수르의 손에 넘어졌고, 앗수르는 바벨론의 손에, 다시 바벨론은 바사(페르시아)의 광풍에 위태롭다. 선지자는 스스로 높아진 바벨론 마저 큰 환란에 휩싸이는 환상을 본다.
(5~9) 바벨론은 자신이 승리자라고 생각했다. 승리자들은 식탁을 베풀고 ‘이제 우리가 이겼으니 먹고 즐기자’하나, 고난과 환난은 식사가 끝나기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선지자는 눈 여겨 보지 않던, 골짜기에서 적들이 일어나고, 최후의 승리자라고 자부하던 바벨론까지 위기에 처하는 모습을 본다. 화려하던 꽃이 하룻밤에 시들어 떨어지듯, 자랑하던 철병거가 부서지고, 웅장한 신전은 짓밟히고, 화려한 바벨론의 도시들은 철저히 파괴된다.
(10) 선지자는 이스라엘에게 묻는다. ‘역사의 주관자가 누구인가?’ 묵시는 마치 선명한 꿈처럼 보여준다. 스스로 높아진 나라들이 하나 둘 쓰러지는 모습을 볼 때, 선지자의 메시지는 더욱 선명하다. 돌아오라 이스라엘이여. 너희는 먼저 징계를 받았으니, 그가 회복하시리라.
[역사의 주관자]
영원한 것은 이 땅에 없습니다. 이집트도 앗시리아도 바벨로니아도 그리고 페르시아도 지금은 오래된 유물로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스스로 높아지려 한들 얼마나 서 있겠습니까? 이 땅의 것들을 흔드시는 까닭은 참으로 영원한 것을 바라보라 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2017.09.14.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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