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스가랴 14:1-21 「신부의 영성」

21절. “…그 큰 날에는, 만군의 하나님의 성전에서 사고파는 일이 사라질 것이다.”[M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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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부의 영성’이란 무엇입니까? 분열되지 않은 정한 마음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을 묘사하는 가장 대표적인 비유언어입니다.

2. 우리의 신랑은 더 많은 지참금이나 수려한 외모, 우리의 가문을 조건으로 삼지 않습니다. 단지 신랑을 향한 정한 마음을 요구하십니다.

3. ‘신부의 영성’이 외면화 된 것을 ‘거룩’이라고 합니다. 역시 ‘거룩’이라는 말도 뒤섞이지 않은 정한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하라’ 말합니다.

4. 거룩한 시간과 공간, 물건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한 덩이 보리떡과 깨끗한 물 한 그릇이라도 구별하여 정한 것은 거룩한 것이 됩니다.

5. 광야 백성이 가죽조각으로 역은 천막이 성막이 되었던 이유, 돌과 나무로 지은 집이 성전이 되었던 까닭은 섞이지 않은 정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6. 하나님을 향한 정한 마음이 나뉘었을 때, 우상숭배가 됩니다. 백성의 타락도 하나님과의 언약에 잡념이 섞였을 때 생기는 일입니다.

7. 여러 그림언어로 이 신부의 영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씨를 섞여 뿌리면 안 되는 것, 여러 종류의 섞은 실로 옷감을 만들지 말라는 권면 속에 이 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8. 예수께서 장사치들의 상을 엎으시고, 성전 벽 뒤에서 행해지던 거래를 폭로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같은 원리입니다. 그곳이 구별된 곳, 신부의 땅이기 때문입니다.

9. ‘회복’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섞여 있던 것들이 자기의 자리에 돌아가고, ‘예’는 ‘예’가 되고 ‘아니오’는 ‘아니오’가 되는 것이 회복입니다.

10. 말뿐인 종교생활을 거절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화려한 수사언어보다 소박한 진심을 기뻐하십니다.

11. 우리에겐 화려한 종교적 수사보다, 정신을 깨워 정한 마음을 붙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입니까? 그럼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고 나는 사람일 뿐’입니다.

12. 성전이라면, 불법의 뒷거래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화려한 학위를 내세워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가나안인이 제사장이 될 수 없고, 성전에 거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우리는 신부로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한 신랑만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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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내 집에 가나안 사람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