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깊은 숲에서 종종 길을 잃곤 합니다.
성경의 이야기도 깊은 숲과 같습니다.
약 1500년 동안, 수십 명의 사람들이, 다양한 배경 속에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담아 왔습니다.
기록에 사용한 언어만해도 세 종류이고, 다시 우리는 우리 말로 번역된 것을 읽고 있습니다.
자칫하다간 성경의 숲에서 길을 잃습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맥락을 놓치고 성경읽기의 기쁨도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길잡이가 되는 것이 내러티브(Narrative) 곧 성경의 큰 이야기 줄기입니다.
혹자는 ‘빅픽처’, ‘빅아이디어’라고도 부르는데, 큰 틀에서 같은 말입니다.
내러티브를 잡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보통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이 성경은 한마디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대표적인 인물과 사건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내러티브입니다.
내 나름대로 성경 66권의 제목을 붙일 수 있다면 그것이 내러티브 줄기입니다.
예를 들어 성경 전체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창세기는 “세상의 첫 이야기, 네 가지 사건과 네 명의 인물”이구요.
출애굽기는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으로 떠나다”입니다.
간단한 개요서나 교회의 목사님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각 성경 별로 핵심 내러티브를 붙잡으십시오.
성경 메시지의 맥락이 보일 것입니다.
오늘도 말씀의 숲 속을 기쁨으로 거니는 형제, 자매들에게...
노병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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