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맺는 성경통독 TIP_11] 오늘 내 하루에 주시는 메시지를 잡으라

성경을 닫고, 묵상을 마무리할 때쯤 우리는 자신의 배역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야 합니다.

성경이라는 이야기와 역사라는 무대 위에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구경꾼으로 머무르지 마십시오. 반드시 그 곳엔 내 배역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비워두신 나를 위한 빈 공간이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성경은 과거 이야기 모음집이 아닙니다. 또 인생의 참고도서도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시간의 감독이라는 것, 

그리고 역사는 하나님의 무대라는 것을 반복적으로 보여 줍니다.


그래서 성경의 이야기는 요한계시록 22장에 그치지 않고, 오늘 나의 삶의 자리까지 이어집니다.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그 내러티브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동시에 성경을 덮을 때는 오늘 하루가 성경의 배경이 됩니다.

우리는 가끔 가인의 분노를 느낍니다. 

그리고 다윗의 감격으로 노래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오늘 사울을 만날 수도 있고, 대적하는 블레셋도 물리쳐야 합니다.


성경통독을 마무리하는 묵상은 오늘 내 하루에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붙잡는 일입니다.

대본을 읽고, 감독님과 대화는 시간이고, 나에게 주신 고유한 분깃을 위해 숨 고르는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을 때, 누구에게나 뜻하신 배역이 있습니다.

읽은 말씀이 우리의 삶을 읽어내게 하십시오

그럼 이제 다른 이에게 훈수 두며 기웃거리는 일은 재미가 없어집니다.


오늘도 나에게 주신 고유한 분깃을 품는 자매, 형제들에게...

노병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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