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절.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쫓았음이라.
[변두리 사람]
1. 하나님 나라와 같이 거대한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주변부에서 일하는 소수자들 속에서 나옵니다.
2. 갈렙도 변두리 사람입니다. 그는 에돔 출신으로 출애굽 때에 유다지파에 편입된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가문도 좋지 않고, 내세울 것이 없다는 현실이 오히려 그에게 축복입니다. 대안이 없기 때문에 비전과 사명이 그에게 전부입니다.
4. 가난한 마음이 복된 것은 다른 것을 의지하지 않고, 주님과 그의 말씀이 전부가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명의 자리]
5. 39년 전, 유다지파의 대표로 가나안 땅을 정탐하던 날은 갈렙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입니다.
6. 삶의 방향이 결정된 날이고, 삶의 목적이 확정된 날입니다. 그날 본 헤브론 산지, 39년을 한결같이 그곳을 향해 걸어왔습니다.
7. 삶의 의미는 그렇게 느닷없이 찾아옵니다. 계획한 것도 아니고 애초에 목표한 것도 아닙니다. 역할이 주어졌고, 그는 보았고, 붙들었을 뿐입니다.
8. 이 삶의 의미를 성경은 사명이라고 말합니다. 갈렙은 이 외줄을 붙들었습니다. 잠시 정탐했던 그 산지를 오랜 시간 잊지 않았습니다.
[온전한 마음]
9. 사명이 항상 분명한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흐르면 기억이 희미해지고, 의지도 약해집니다. 외줄을 붙든 손에 힘이 빠질 때도 있습니다.
10. 마치 마라톤과 같습니다. 출발선은 설레고 결승점은 영광스럽지만, 그 가운데 포기하고 싶은 42km의 여정이 있습니다.
11. 경쟁도 있고, 오르막길도 있습니다. 한참 뛰다 보면 왜 뛰고 있는지 회의감이 찾아올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땐 적막한 외로움에 홀로 던져진 듯한 느낌이 듭니다.
12. ‘온전함’이란
이
순간
받아
마셔야
할
생수와
같습니다. 목마를 때마다 마시고 힘을 내야 합니다. 변두리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그렇게
뛰어와서
지금
헤브론
앞에
서
있습니다.
2016.08.09.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한결 같은 마음은 큰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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