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절. 그들이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내가
내
곳으로
돌아가리라
그들이
고난
받을
때에
나를
간절히
구하리라.
1. 진노는 늘 갑작스럽게 찾아온 것처럼 느껴집니다. 오랜 시간 쌓아 온 것이지만, 터지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2. 둑이 터지면 맥락을 다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재난은 우리의 삶의 방식을 온통 뒤 흔들어 놓는다는 것입니다.
3. 그리고 그 요란하던 친구들은 어디 가고 세상에 나 홀로 남은 적막감에 빠집니다.
4. 이때 우리가 상대해야 할 것은 하나님입니다.
5. 마치 하나님이 나에게 등을 돌린 것과 같은 거리감을 느끼며, 비로소 나의 삶의 좌표가 읽히기 시작합니다.
6. 우리는 지금껏 진짜를 잊은 채 세월을 허송한 것입니다.
7. 돈, 섹스, 일, 자녀, 부모, 정치문제, 운동시합, 공부가 자기가 상대해야 할 것인 줄 알고서 말입니다.
8. 이 중 하나나 혹은 여럿이 우리를 사로잡아 제법 그럴듯한 의미와 목표를 줄 수 있습니다.
9. 그러나 곧 서서히 권태가 찾아오고, 재난이 닥친 것입니다. 갑작스런 의미의 붕괴에 부딪친 것입니다.
10. 이 붕괴는 완벽한 것 같은 우리 삶의 균열을 일으키고, 실상은 텅빈 빈털터리였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11. 이럴 때 우리는 우리가 그 이상을 원하는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비로소 간절함이 무엇인지, 간구가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12. 우리는 하나님을 원합니다.
2016.10.20.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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