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절.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복이란]
1. 복이란 근원적으로 관계입니다. 맺지 말아야 할 관계를 거절하고, 맺어야 할 관계에 머무르는 것이 복입니다.
2. 생명과 맺은 관계는 열매가 있습니다. 하지만 맺은 것이 없거나, 죽은 것과 묶였다면, 바람에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떠나야 할 곳]
3. 복 있는 사람은 악인, 죄인, 오만한 자와의 관계를 거절합니다. 이들은 함께 할 대상들이 아닙니다.
4. 이들은 생각과 삶의 방식 그리고 삶의 터전을 병들게 합니다. 꾀가 생각을 대신하고, 길에서 벗어나게 하며, 내 자리 아닌 곳을 탐하게 합니다.
5. 이것이 죄입니다. 이런 삶은 살아 있는 듯하나 죽은 것, 곧 생명의 관계가 단절된 상태입니다. 바람에 나는 겨와 같습니다.
[있어야 할 곳]
6. 거짓을 끊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끊음과 동시에 새로운 맺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7. 복 있는 사람, 그는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은 사람입니다. 생명의 물줄기와 맺어진 사람, 그 생명을 먹고 마시는 사람입니다.
8. 그는 시절을 거스르지 않고, 씨를 맺는 잎으로 풍성하고, 때가 오면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9. 복 있는 사람, 그는 생명이 머무르는 사람, 생명이 잉태된 사람입니다.
[알아 주시는 분]
10. 생명이 없기에 허무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그들의 평가가 너무 중요합니다.
11. 그들은 침묵을 견디지 못하고, 그들은 시절을 인내하지 못합니다. 누가 넘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너집니다.
12. 뿌리는 땅에 감춰져 있고, 생명의
혈맥은
보이지
않지만, 작은 새순과 푸른 잎사귀는 하나님이 알아 주시는 증거입니다. 그분이
알아
주시기에
흔들림이
없습니다.
2016.11.01. 노병균목사 『아침묵상』 ‘내 샘에 와 마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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