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시편 2:1-12 「탐심이라는 감옥」


1. 어찌하여 나라가 술렁거리며, 어찌하여 민족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3. 하나님과 그가 보낸 구원자를 거역하면서 말하길, “ 족쇄를 벗어던지자. 관계를 끊어버리자하는가? [PT]


[왕좌의 게임]

1. 세상의 소란은 왕좌의 게임 때문입니다. 왕이 되려는 자들의 아우성이 개울과 소리, 바람 소리를 삼켜버립니다.

2. 겉으로는 왕좌를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엉킴같아 보이지만, 그들의 공통적 기반은 영원한 왕을 향한 탐욕입니다.

3. 본래 자기 것도 아니요, 결국 다다를 수도 없는 것이기에, 그들의 아우성은 소리 없는 외침, 그들의 수고는 허공을 뿐입니다.

[탐심이라는 감옥]

4. 탐욕은 관계를 불편해 합니다. 다른 이와 것을 끊고, 관계에서 벗어나는 것을 자유라고 착각합니다.

5. 완전한 독립, 어느 누구와도 관계되지 않은 상태를 그들은 왕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완전한 독립이 아니라 완전한 이기심입니다.

6. 나눌 줄도 모르고, 조물주도 잊게 하는 이기심, 그래서 모두는 이기심이라는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웃으시는 하나님]

7. 탐심의 결과는 기대와 다릅니다. 자유를 위해 소유했지만 그것에 묶이고, 사랑을 위해 집착했지만, 말라 함께할 없습니다.

8. 아우성과 소란 속에서 드디어 왕좌에 앉았는데, 홀로 남겨진 독방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탐심은 자아의 감옥이 됩니다.

9. 탐욕은 슬픈 희극입니다. 움켜 쥐었지만, 아무 것도 없고, 빼앗았지만 그릇입니다. 위에서 보시니 허탈한 웃음 밖에 것이 없습니다.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10. 자아를 말살하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 자아가 사는 공동체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11. 소란스러운 세상에서 가장 정치적인 행동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탈진한 사회의 에너지, 기도는 혼탁한 사회의 공공선입니다.

12. 술렁거리는 왕들과 소란한 백성들에게 시인은 말합니다.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메시지는 우리를 기도로 초청하십니다.


2016.11.02. 노병균목사 『아침묵상』누가 왕의 영광을 탈취하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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