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시편 14:1-7 「무신론을 대하는 기도」

1.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기준을 잃다]

1. 순전한 무신론자들이 있을까요? 저는 그 부분에서 회의적입니다. 만약 사람에게직선의 개념이 없다면, ‘굽은 선의 개념도 있을 수 없습니다.

2. ‘하나님이 없다라는 선언이 가능하려면, 이미 그 영혼에하나님이라는 개념이 존재해야만 합니다. 그들은나는 없다말하겠지요. 하지만 분명 있습니다.

3. 그러나 누구도 무신론자들의 마음 속에 있는그들의 하나님에 대해 질문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감추어진 문제입니다.

[무신론자들]

4. 어떤 이들은 세상의 잘못된 부분을 보고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이런 하나님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5. 어떤 이들은 자신의 지적 퍼즐 속에서 하나님을 찾지 못했기에, 자신의 지적 정직을 위해서 하나님을 포기합니다.

6. 또 어떤 이들은 그저 지금이 너무 충분해서, 하나님이라는 존재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관심이 없기 때문에하나님이 없다라고 선언합니다.

7. 이들을 도덕주의, 지성주의, 현실주의로 분류해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것은신은 마땅히 이러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고, 그 기준을 자기 자신이 세웠다는 점입니다.

[실존적 무신론자]

8. 사실 더 심각한 사람들은 따로 있습니다. ‘하나님이 있다고 말은 하지만, 실은 전혀 마음이 없는 사람들, 이들을 실존적 무신론자들이라고 부릅니다.

9. 이들은 사랑 없는 성관계를 즐기는 사람들과 같습니다. 사랑을 해본 일도 없고, 육체적 행위가 사랑이라고 요란스럽게 떠들기에, 혐오감만 더 부추길 뿐입니다.

[기준을 만나다]

10. 도로가 어지러운 이유가 꼭 난폭운전자 탓만 아닙니다. 차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신호등이 고장 난 까닭이기도 합니다.

11. 범인을 찾기보다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기초를 점검해야 합니다. 삶과 생각에 일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소소한 삶을 점검하는 일이 가장 영적인 것일 수 있습니다.

12. 하나님에 대한 생각은 인간의 타락을 붙들어 줍니다. 또 하나님의 존재는 말이 아니라, 만난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통해 증명됩니다. 참 변화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에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2016.11.14. 노병균목사 「아침묵상」그대에겐 하나님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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