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시편 10:1-18 「얼굴을 숨기실 때」

1. 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어찌하여]

1. ‘어찌하여라는 말은 탄식이 아니라, 판결문입니다. 말을 , 사람은 이미 판단이 끝난 상태입니다.

2. 내가 이미 작성한 판결문에 하나님의 의견을 묻지만 대부분 침묵으로 답하십니다. 우리 판단이 빗나갈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3. 모두가 성급합니다. 세상뿐만 아니라, 함께 예배하고, 상담하고, 기도하고, 설교를 듣는 그리스도인들 대부분이 지름길을 원합니다.

4.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참지 못하고 속전속결을 원합니다. 뜻이 어긋났으니, () () 있을 없습니다.

[오히려 멀리 서서]

5.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읽으며, 놓치지 말아야 중요한 맥락이 있습니다.

6. 하나님의 역사는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살도록 지음 받은 우리를 통해 진행됩니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은 언제나 연약하고 고집스럽고 불순종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7. 그들은 회개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순종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와 어쩜 그렇게 똑같은지 모르겠습니다.

8. 이것이 우리가 성경이야기를 읽고 읽는 이유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이유로 성경은 우리에게기쁜 소식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9. 우리와 다를 없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야기 속에서 각각의 배역을 맡았고, 엉망진창인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이야기가 계속 진전되는 것을 목격하기 때문입니다.

[얼굴을 숨기신 하나님]

10. 우리 시대의 도덕적 대혼란 속에서 사람들은 묻습니다.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하나님은 졸고 계시냐?

11. 성경은 이런 질문에 현명한 답이 됩니다. 성경에도 이런 혼란한 상황과 뒤가 구린 사람들이 이야기가 참으로 많습니다.

12. 오늘의 현실은 성경과 하나님의 나라, 그분이 택하신 무대입니다. 니체의 말이 의미 있게 들리는 시절입니다. ‘천지에 필요한 것이 있으니, 일편단심의 오랜 순종이다.’ 답은 간단합니다. 그냥 성경 속에 오늘을 두면 됩니다.


2016.11.10. 노병균목사 『아침묵상』주님께서 페이지를 넘기고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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